그대의 얼굴에 나의 향기 남아~!
今夜不張燭(금야부장촉) 오늘밤 촛불을 켜지 않았더니 不見阿郞面(불견아랑면) 낭군님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但聞香氣息(단문향기시) 다만 향기로운 숨소리만 들리더니 朝來對鏡看(조래대경간) 아침에 거울을 보고는 如何臉邊朱(여하검변주) 어찌하여 제 뺨에 바른 연지가 一半着郞面(일반착랑면) 낭군님 얼굴에 반이나 묻었나요? (충북 단양 출신의 조선후기 문인 이안중(호 = 현동자)의 아내가 첫날 밤을 보내고 지은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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