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타는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와이어 휠에 대한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와이어 휠은 보기는 좋을지 모르지만,
라이닝 가루가 시커멓게 묻어 나오면 보기 안 좋아서
물로 자주 휠 세척을 해 주어야 하고
또, 휠 밸런스를 자주 봐주어야 하는 허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와이어 휠이 그냥 넛트 4개에 의지하여 바퀴가 장착되어 있어서
고속으로 달릴 때 약간의 유격이 발생합니다.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는 생각을 생각 못했는지
휠과 차축 사이에 허브 링이 끼워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칼리스타가 생산되어 나올 당시의 1992년도에는
자동차 회사에서는 칼리스타가 성능은 좋은데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는 가정을 안 한 것 같습니다.
80~85km 정도에서 자꾸만 핸들이 떨어서
영등포 카센터에 차를 맡긴 지 며칠 만에 어제 차를 찾으러 갔더니
휠에 허브 링을 특수 알루미늄 합금으로 깎아서 끼웠고
밸런스도 이태리제 바란스 기계로 정확하게 잘 봐 놓았습니다.
허브 링은 고속으로 달릴 때 휠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칼리스타의 와이어 휠의 바란스는
국내에서 잘 잡아주는 곳이 거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것이었으나
이태리제 밸런스 기계는 중심 봉이 국산 기계보다 길어서
와이어 휠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차를 출고한 후에 운행하여보니 네 바퀴를 꽉 잡아주는 느낌이 오고
하체가 단단해진 느낌이 왔습니다.
핸들도 전혀 떨지 않았고, 오히려 단단한 느낌이 왔습니다.
100km 이상의 고속에서도 그 단단한 하체의 느낌은
흡사 새 차를 막 출고한 기분까지 느끼게 할 정도였습니다.
왜 진작
허브 링을 제작하여 끼우지 않았는지
제 자신이 바보 같아서 한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이제는 더 멀리까지 칼리스타를 타고 나가서
멋지고 예쁜 사진을 찍을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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