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칼리스타의 와이어 휠에 <허브 링>을 제작하여 장착하다

peter홍 2018. 4. 18. 05:22

 

 

칼리스타는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와이어 휠에 대한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와이어 휠은 보기는 좋을지 모르지만,

라이닝 가루가 시커멓게 묻어 나오면 보기 안 좋아서

물로 자주 휠 세척을 해 주어야 하고

또, 휠 밸런스를 자주 봐주어야 하는 허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와이어 휠이 그냥 넛트 4개에 의지하여 바퀴가 장착되어 있어서

고속으로 달릴 때 약간의 유격이 발생합니다.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는 생각을 생각 못했는지

휠과 차축 사이에 허브 링이 끼워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칼리스타가 생산되어 나올 당시의 1992년도에는

자동차 회사에서는 칼리스타가 성능은 좋은데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는 가정을 안 한 것 같습니다.

80~85km 정도에서 자꾸만 핸들이 떨어서

영등포 카센터에 차를 맡긴 지 며칠 만에 어제 차를 찾으러 갔더니

휠에 허브 링을 특수 알루미늄 합금으로 깎아서 끼웠고

밸런스도 이태리제 바란스 기계로 정확하게 잘 봐 놓았습니다.

 

허브 링은 고속으로 달릴 때 휠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칼리스타의 와이어 휠의 바란스는

국내에서 잘 잡아주는 곳이 거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것이었으나

이태리제 밸런스 기계는 중심 봉이 국산 기계보다 길어서

와이어 휠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차를 출고한 후에 운행하여보니 네 바퀴를 꽉 잡아주는 느낌이 오고

하체가 단단해진 느낌이 왔습니다.

핸들도 전혀 떨지 않았고, 오히려 단단한 느낌이 왔습니다.

100km 이상의 고속에서도 그 단단한 하체의 느낌은

흡사 새 차를 막 출고한 기분까지 느끼게 할 정도였습니다. 

 

왜 진작

허브 링을 제작하여 끼우지 않았는지

제 자신이 바보 같아서 한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이제는 더 멀리까지 칼리스타를 타고 나가서

멋지고 예쁜 사진을 찍을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