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도 하고 쭈욱 뻗은 보리밭과 같은
곧은 길은
누구나 달려가고 싶어하는지 모른다.
나 역시
하지만,
우리들이 가보지 못한
산골의 굽이지고 휘어진 길이
더 아름다운것은 왜 일까???.
그런 길에 서 보면
어린 시절에 같이 뛰어 놀던
구슬치기하고, 딱지치기하던
동무들이 생각나고 어린 누이가 생각나고........
아련한 어머니의 손길이 생각난다.
황톳길에서 뛰어 놀던
그때 그시절이 사무치도록 그립기만 하다.
내 아름다운 어린 시절의 추억속에는
굽이지고 휘어진 길이 더 아름답기만 하다.
인생은 한번뿐이니
그래도 고생스럽지 않은
곧은 길로 가야 좋겠지만...........
야생화가 피고
새가 날아드는 휘어진 길이 좋다.
굴곡진 삶이 더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삶의 목표도 있고.....
더불어 살아오는 의미와 산다는것에 대한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휘어진 길이 아름답다고
노래한 한 詩人이 있단다..........
그 시인이 내 마음을 아는지
그 시인은
왜? 휘어진 길이 아름답다고 했을까?
굴곡진 인생이 더 향기롭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지 않을까? 해서이다........
인생은
정해진 길을 달리는 가찻길이 아니다.
'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때 그 時節 (0) | 2016.06.06 |
---|---|
여름의 始作 (0) | 2016.06.06 |
<대관령 옛길>로 떠나는 칼리스타 여행 4. (0) | 2016.05.23 |
<대관령 옛길>로 떠나는 칼리스타 여행 3. (0) | 2016.05.20 |
<대관령 옛길>로 떠나는 칼리스타 여행 2. (0) | 2016.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