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재규어 이야기

XJS의 에어컨 컴퓨레셔 수리기

peter홍 2016. 4. 20. 00:51







어쩌다가 내 눈에 띄어

나에게로 다가 온 XJS 88년식.

처음 이 차를 보러갔을때

청계천 L아파트 주차장에 아무렇게나 세워져 있었고

젊은 차주는 고장이 심해 지겹다는듯

" 이 차를 팔면 다시는 오래된 올드카는 안 탈랍니다 " 라고 했었다. 

내가 가져 온 뒤에도 이것저것 여러가지 손을 보았지만,

하체에서 나는 잡소리는 정말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애태우던 일.

다행히 차를 잘 만지는 미캐닉을 일산에서 만나

완벽하게 하체를 수리하고 나서는 그렇게 잘 달릴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모두 잘 고쳐서 손 볼곳이 없나 했는데,


작년 이맘때 쯤에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아 깨스를 넣었는데

이번에는 에어컨 깨스가 다 새어 버려서

전혀 시원하지 않았다.

요즘에도 낮에는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다닐때가 많은데........

에어컨이 말썽이었다.


오늘은

단골로 다니는 장안동 카 에어컨 수리점에 맡겨서

컴퓨레셔를 완벽하게 수리되어 나왔다.

이제는 정말 완벽한것 같다.

정말, 올드카는 차주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재규어치고는 가볍지 않고 웅장하게 달리는 맛이 일품인 XJS.

기름은 조금 많이 먹지만,

그런대로 매력이 있다.


사람들은

평소에 못보던 올드한 재규어를

" 무슨 車지? "하면서

요즘  차와 같이 잘 달려 주는것이 신기한가 보다.

이제는 이 차를 타고 어디를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