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두번째 금요일.
태풍때문에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멀리 속리산근처 보은군까지 가려고 채비를 합니다.
구병리 일대의 메밀꽃을 보기 위함인데요,
그러나, 그 먼곳까지 갔지만,
높은 산과 심심산골만 구경하고
메밀꽃은 구경도 못해보고 되 돌아서 왔습니다.
속리산 법주사쪽으로도 들러 보려 했지만,
그곳 상인들의 불친절을 한번 경험한 본인으로서는 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 맛도 없으면서도 불친절하기만 한 사람들(특히, 식당들)이 많은 동네 " 가 그곳 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불친절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한번 왔다가 스쳐지나가는 관광객들만 상대하여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 <이포보>로 향하여
완성된 4대강 사업의 일부를 보았습니다...............
주룩 주룩 계속내리던 비가 보은군에 들어서자 작은 이슬비로 바뀝니다.
구병리가는 길
구병마을 초입의 아름드리 소나무들.
구병마을 광장.
구병마을 노인정.
그러나 눈을 씻고 어딜봐도 메밀꽃은 피어있지 않았습니다.
마을 뒷산 밭에는 대추나무가 많았습니다.
밤도 익어가고요.
4대강 사업으로 완성된 이포보
긴 날개의 비행기가 물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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