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의
요사이 올드카와 클래식 카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많아졌음을 느낀다.
그전까지는 오래된 자동차를 중고 자동차 매매시장에 내놓아도
잘 팔리지 않던 대표적인 올드 카인 오래된 자동차들이
가을 들어서는 갑자기 매매상에 내놓기가 무섭게 팔리고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한대당 몇 천만 원을 호가하니 정말 이상하기만 하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올드 카와 클래식 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는 따뜻한 의미의 관심으로 알고 싶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음을 느낀다.
보통 평소에 메인으로 잘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연식이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클래식 카라는 대접을 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그냥 일반 자동차이거나 올드 카이지 클래식 카가 전혀 아니다.
올드 카란 비록 연식은 오래되었으나
상태가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유지 관리되면서 평소에도 조금씩 운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클래식 카란 연식이 아주 오래되었지만,
거의 운행을 안 하고 깨끗한 상태로 새 차와 같은 상태로 보존된 자동차를 말한다.
클래식 카는 년 중에 거의 한, 두 번의 운행과
무슨 자동차 경연 대회가 있을 때
새 차와 같은 상태로 출품하는 것 말고는
일반 운행을 거의 안 하고 모셔둔 깨끗한 자동차를 말한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매일 타고 다니는 차가 오래되기만 하면
저절로 올드 카나 클래식 카가 되는 줄 착각을 한다.
이것은 보통 말하는 그냥 자동차 일 뿐이다.
지방에 계신 어떤 노인 분께서는
아주 예전에 기아자동차에서 나온 K303을 젊은 시절부터 장만하여
3,000km 정도 운행한 거의 새 차와 같은 차량을 보관하고 있단다.
쌍용에서 나온 쌍용 칼리스타를 지금도 비바람을 맞히지 않고
창고에 보관하면서 애지중지 한다고 한다.
바로 이런 정성과 사랑이 바로 올드 카와 클래식 카를 만드는 원동력이라 하겠다.
그 노인분이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내게도 언제 한번쯤 그 차량들을 구경할 기회가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