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을은......
많이 쓸쓸합니다.
작년 이맘때에
그렇게 정정하시던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벌써 1주년이 됩니다.
어머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이 가을은
다른때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삶에 지쳤다기 보다는
삶의 힘겨움이겠지요.
이 가을은
그런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기보다는
풍년으로 인한 판로가 마련되지 않은
농부들의 마음 아픔이겠지요.
안타깝습니다.
이 가을은
또 도시 노동자들의
마음을 춥게 만듭니다.
다가오는 엄동설한에
춥고 배고프고 웅크린 세상이 될 테니까요.
이 가을은
그래도 이르긴 해도
내년 봄을 기약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희망을 갖나 봅니다.
이르기는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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