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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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재규어 이야기

단양 - 도담삼봉을 가다

peter홍 2008. 8. 20. 14:14

거의 두어 달을

<제네시스베라>를 타고 다니느라.......

재규어KX8  컨버터블을 타지 못하다가

오늘 아침에 제천으로 향하였다.

생각난 김에 도담삼봉을 들러서 오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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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국공신 정도전 선생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 이곳에서 청유하였다고 전해지는 도담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매년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어린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에는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예로부터 이곳을 찾아와 그 경치를 글로 찬양한 선비가 수없이 많았는데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도 저녁노을 지는 도담삼봉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은 시 한 수를 남겼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나룻배를 타고 이곳 삼도정에 올라 시 한 수를 읊으면 누구나 신선이 된 듯 감흥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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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을 가는 중앙고속도로.  아침이라 한가한 편이지만, 안개가 많이끼었다.

 

 단양 도담삼봉에 도착하니 역시나 한가한 모습.....그래도 몇몇 부지런한 관광객틈에서 ...서성이다.

 

 비가 많이 온뒤라 그런지 흙탕물에 범벅인 상태.....

 

 

 

 

 오랜만에 앉아본 운전석에는....뻑뻑한 핸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