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젊은 시절에는 웬만한 일들이 나와 주변에서 터진다 해도 버텨나갈 힘과 능력이 있었으나 어느새 나이를 먹어 초로의 문턱에 선 현 시점에서는 그럴 힘도 없거니와 그동안 너무 지쳐버린 정신과 육체에 나 자신도 두손 두 발을 든 상태가 되어 버렸나 보다. 인생의 삶을 손바닥위의 좁은 세상이라고 휘젓고 다니던 시절의 젊은 패기와 용기는 다 어디가고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두렵기만하고 싫은 것이다. 현재의 우리들의 시대가 하도 어지럽다고는 하나 그래도 잘만 헤쳐나가던 그 용기와 패기는 모두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모두가 힘들고 지친다. 자네는 괜찮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