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다시 가고싶은 시인의 집 봄에 찾아가는 그곳에는 가슴을 짓누르던 울렁임이 없었다. 그 비릿한 서해바닷가에서 조금 멀어진 그곳에는 아늑한 안온함이 있었다. 작은 언덕위에 자리한 언덕위의 하얀집. 그리고 숙명으로 살아가던 어느 시인이 살던 낡은 집 하나. 봄에 찾아가는 그곳에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원함이 있었다. 재규어 이야기 201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