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남자의 가을 3

Panther Kallista 2.9 / ..... 그 시절의 '방황'

그 시절에는 내게는 철이 없었다.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새벽에 길을 떠나고는 하였는데 무작정이었다.그런 아름다운 시절에 방황은 시작되었다.   새벽에는 짙은 안개밖에 친구가 없었다.내게는,   그런 방황은 지금 생각해 보면, 아름다운 방황이라는 생각이 든다.어디든 갈 수 있었고 철이 없었으니......   깊은 산속에도 가고싶은 곳으로깊은 가을을 찾아 헤맸다.   타인들은 바뻤지만,내게는 철저히 외로웠던 인생이었고 고단한 삶이었다.   그렇게 가을을 만났고,외톨이로 떠나는 旅程이 계속되었다.   깊은 산속에서 편안한 호흡을 느꼈다.가슴속으로깊어가는 가을을 마음껏 느꼈다.   그것이 晩秋인 것이다. 가을이 별거랴나뭇잎에 새겨진 五色의 來歷만 읽으면 되는데   그러나 가을은 아무 곳이나 없었다.   깊은 산골..

여행, 그리고 男子의 가을

가을속에서남자는 가슴이 탄다.그냥 속절없다는 표현 정도일까?몸이 안절부절하고 정말 애가 탄다. 부질없음을 알고는 있지만,그래도 旅程을 시작하고 봐야 하는데,그것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그 마음을 풀기 위해서가을 바다로 가야 할까? 아니면,무작정이라도 高速道路를 내 달려야 할까?   마음을 적시는 深淵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자신은 다시 깊은 생각을 해 본다.떠나야 할까?   그렇지만, 가을은이미 자신의 가슴속과 심장을 헤집고 다닌지 오래되었다.그만큼 절실하고 날아 가고픈 가여움이 있다.그렇지 못함이 서운함과 휑한 마음 뿐    왜? 자신에게 이런 병이 생겼을까?예전에는 그냥 떠돌이 병이라고 하였더니집을 나가서는 東家塾 西家塾하던 그런 병을 앓다니,이제는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남..

재규어 XJR을 위한 가을 여행

가을에는 男子의 가을과 또다른 女子의 가을이 있나 보다. 모두 理想과 꿈들이 다르겠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것에는 같은 생각과 공감을 하게 되리라. 그 가을 여행의 여정 언제부터인가 이 가을만 되면 ' 한계령 ' 쪽으로만 가는 버릇이 생겼다. 고운 丹楓의 色과 오묘한 風景의 그림때문이리라. ' 언제든 떠나자 ' 고 했건만 그 약속을 못지키는 것은 내 자신에게 들 씌워진 멍에 때문이리라. 세상이 아무리 밝다하여도 어두운 곳이 존재하듯 가슴 한가운데 뻥뚫린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을것만 같아 스스로 길 모퉁이를 걸어가서 사라지고 마는 그 어지러운 풍경인 것을 이 가을은............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

재규어 이야기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