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慶州의 佛國寺를 찾아간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습니다. 도대체 몇 년만이던가요? 큰 아들이 군입대를 하기 전에 우리 가족 4명이 1박 2일로 다녀왔던 것입니다.... 14년 전의 참 오래된 이야기였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니 펼쳐지는 철쭉꽃들의 활짝 핀 모습들. 매표소에서 조금 올라가면 나오는 울창한 숲길 무영지 백제의 石工 '아사달'을 청하여 釋迦塔을 비롯한 석조물을 建造하였는데 몇 해가 가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 '아사녀'가 불국사로 찾아간다. 아녀자가 佛事를 조성하는 곳에 들어가면 아니된다 하여 그녀를 들이지 않았고 無影池로 가서 지성으로 기도를 하며 기다리라한다. 탑이 완성되면 그 그림자가 무영지에 비칠 것이니 그때가 되면 아사달을 만날 것이라 하였다. 지성으로 기도를 하며 기다렸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