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은
지나친 가뭄때문에
온 대지가 목말라 타들어가는가 보다.
비는 오지않고 계곡물은 말라버리고.....
단풍도 예년같지 않고
말라 비트러지는 산하.
어쩌면 좋아. 어서 비가 와야 하는데.....
이런 우스스한 마음속에
배낭을 걸머지고
떠도는 모습을 그려본다.
옛날 김삿갓이 등봇짐을 메고
세상을 떠 돌아 다녔듯이
내가 떠돌아 다니는 그런 모습을 그려보는것은......
이또한
이 가을에나 느껴 봄직한 상상이리라.
인간은
언제나 쓸쓸한 나그네려니.......
---------------------------------------------------------------------------------------------
이 가을은 쓸쓸하다.
일요일 저녁에 비가쏟아지더니
오늘은 정말 가을날씨답게 쓸쓸하고 바람도 분다.
뉴스에는 한계령과 미시령. 오색약수 쪽이 길도 끊기고
정말 왜 이럴까?
가뭄에......비 한번 왔다하면 폭우에 태풍에....
우리나라도 이제는 아열대 기후에 들어서서
많은 시련이 있나보다.
어제도 사무실에 나와 늦게까지 일을 하고
오늘까지 부가세 마무리를 지어
세무사 사무실로 보내고 한숨을 돌린다....
이런 일은 정말 스트레스가 쌓인다...
세금도 문제고,
내일은 머리속에 쌓인 스트레스 찌꺼기를 씻어 내려고
아침일찍....길을 나선다.
배낭을 메고 갈까?
아니면 걸어서 갈까?
어디로 갈까?
10월 23일 저녁에
'낙엽을 밟으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추 (0) | 2006.11.06 |
---|---|
[스크랩] 그리움. 눈물. 사랑. 그리고 행복 (0) | 2006.11.04 |
바람부는 날에는....... (0) | 2006.10.13 |
이 가을에 듣는 추억의 영화음악--황야의 무법자(방랑의 휘바람) (0) | 2006.10.05 |
[스크랩] 황야의 무법자-서부영화음악 (0) | 2006.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