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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이터햄 슈퍼 7 이야기

[스크랩] New Generation !! Seven CSR !

peter홍 2006. 5. 28. 11:09

저번에 SV-R 개발에 대한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는데 드디어 그 결실을 맺었나 봅니다.

 

새로 나온 머신의 이름은.........

 

 

                                      Seven CSR

 

CSR 의 등장은 케이터햄 세븐의 한세대 진화형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Cosworth 가 Roadcar 시장에 다시 뛰어드는 점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을듯 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CSR 의 심장은 최신 Ford 제 엔진인 Duratec 2.3L 4기통 엔진을 얹습니다.

 

사실 Duratec 2.3 엔진은 순정 상태에서도 가볍고 힘이 좋아서 세븐에 얹으면 상당한 퍼포먼스를 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듀라텍 튜닝을 하는 엔진 튜너와 듀라텍을 세븐에 얹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Cosworth 에서 듀라텍 엔진 튜닝헤드를 만들고 있다는 정보가 나왔었는데....케터햄 CSR 에 기본 장착된다고 합니다. (CSR에는 튜닝헤드만 얹는게 아니고 흡기, 배기, 헤드, 내부부품 모두 완전 코스워스 컴플릿 엔진입니다.)

 

기본적으로 진화된 점들을 보면....

 

 

1. Engine : Cosworth Tuned Ford Duratec 2.3L (200bhp/260bhp) CSR200 은 Euro4 기준에 맞추었다 합니다.

 

2. Front Suspension : F1 스타일의 인보드 푸시로드 서스펜션 채택. (이로써 에어로다이나믹의 잇점과 50mm 휠 베이스 증가로 고속 코너링의 잇점 증가!)

 

 

3. Rear Suspension : 완전독립 더블위시본 서스펜션

 

4. 샤시 : 이전 모델보다 25% 강성증가

 

5. Interior :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완전히 탈바꿈 !!

 

 

6. Aerodynamics : 더 개선된 Cycle wing geometry 와 더 커지고 넓적해진 front nose cone 으로 인해 front lift 현상을 50% 감소 시켰다 합니다. (SV-R 프로젝트에서 선보였던 F1 스타일 프런트 윙은 역시 없어졌군요..)

 

 

7. Wheel & tyre : Avon 사와 공동 개발한 F3 베이스의 15인치 휠& 타이어...후륜 휠이 무려 10J 랍니다....--;

 

현재 Performance data 는

 

CSR200//  0-60mph : 3.7s,  최고속 : 225km/h

                tyre : 195/45R15 , 225/40R15

CSR260//  0-60mph : 3.1s,  최고속 : 250km/h

                tyre : 상동.

 

가격은 예상외로 CSR200 27450파운드 CSR260 33950파운드로 현재보다 크게 오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사실 위에 열거한 대부분의 개선점들은 애프터마켓 튜너들에 의해 이미 다 개발 되어있는 부분들이긴 합니다만 18개월에 이르는 테스트기간 동안 숙성되었다는 부분에서 비교할수 없는 완성도가 나와 있을것이고.......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엄청난 가격 상승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재 프런트 인보드 서스펜션 시스템도 약 천만원 정도에 장착 가능하고 리어 더블위시본 시스템도 약 천만원에 장착 가능합니다. Raceline tuned Duratec 230bhp 엔진도 약 천만원....

 

기존의 세븐을 저렇게 튜닝 하는데는 적게는 3-4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데.. CSR 은 R500 에서 크게 오르지 않은 가격으로 나오게 되니 정말 새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행운아들일지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븐 역시 단순한 클래식 카가 아닌 즐기기 위한 스포츠카인 이상 성능의 향상을 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세븐은 세븐 !! 그 이상도 이하이기도 매니아들은 거부 합니다.

 

많은 세븐 아류작을 만드는 킷카 회사들이 있지만....그들은 성능을 올리기 위해 오리지널에서 많은 부분들을 바꾸어 왔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월등하게 좋아지지도....더 멋지게 보이지도 않음을 볼때 언제나 콜린 챕먼의 천재성을 상기시켜 주곤 했습니다.

 

이에반해 케이터햄은 어디까지나 세븐이란 아이덴티티를 훌륭히 지켜 가면서도 세븐의 진화를 이루어 나간다는 점에서 정말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빨랑 돈 많이 벌어 CSR도 한대 갖고 싶어지네요~ 흑흑...

 

출처 : The magnificent Seven
글쓴이 : 김태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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