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타는
한여름을 지나
신나는 가을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것 같다.
소프트탑을 열고 마음껏 달려보는 계절이니까....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도 바라보고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태우고
먼길의 드라이브를 떠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너무 환상적이지만,
내 생각에는
유러피안들의 오픈카 문화가 우리에게도 익숙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한 예로,
오픈카 문화는 나이 어린 젊은사람들의 문화가 아닌
나이가 지긋한 50대 후반이나 60세 나이드신 분들이
일과 가정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산과 들로 드라이브를 나가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다시 사무실이나 가정에 들어와 안착할 수 있는 그런 문화라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나만의 이런 생각이 물론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내가 느끼는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11월에 겨울이 온다면
칼리스타를 타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유지를 하여 이 겨울을 무사히 지낼까?하는 마음에
결코 유쾌할 수 없는 경험을 몇번 하게 된다.
바로 밧데리 용량이 30 암페어 밖에 안되는 작은 용량이기에
일주일 정도만 시동을 안 걸어주면 바로 맛이 가게 된다.
알수 없는 누전이 발생되는 것이다.
그래서 몇년 동안을 고생을 하다가
이번 여름에 밧데리 용량을 50 암페아로 키우고
몇주를 시동을 안 걸어주었더니 또 방전이 되여 시동이 안 걸려서 애를 먹었다.
오늘도 냉각수와 겨울 용품 점검차 한번 시운전을 하는데
히타를 틀어보니 윈도우에 안개가 어리는 것이다.
밧데리 가게에서 하는말이......아마도< 히타 라지에타 >가 터진것 같다나.....
정말이지 하나 고쳐놓고 탈만하면 또 하나 고장나고....
하나 고쳐 놓으면 또 여기 저기 고장나고
겉모습만 예뻤지
정말 골치덩이 애물단지 자동차 붕붕이다.
그래도 이놈이 사랑스럽고 좋아 죽겠으니 어쩌랴?
마치 내가 사랑하는 애인처럼.....
오늘도 시간을 내 본닛을 열고 닦고 기름치고 냉가수 보충해주고......
한참을 매만졌다.
날이 어두워 지도록............
내일은 또 어디로 드라이브를 나설까? 하는 고민에
내 자신이 즐겁다.
겨울 바다를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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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비젼이라는 자동차 잡지사에서
특집사진으로 매월 찍는 예쁜차량으로
칼리스타를 찍고 싶다고 연락이 온 모양이다.(내게 직접 온것이 아닌 딜러에게....)
스튜디오에서 아주 심혈을 기우려 찍는 모양이였다.
달력도 만들려는 생각인가본데....협조 요청이 오면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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