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성에 계신 칼리스타 회원님과 대전에 계신 칼리스타 회원님,
그리고 필자를 포함한 세 분의 칼리스타 회원님들과 함께
"점심 식사나 한번 합시다"라는 약속을 미리 하였기에
안성 회원님의 작업장 겸 쉼터에서 낮 12시경에 만나기로 하여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평일날 아침 일찍이라 출근하는 차량들 때문인지
<경부고속도로> 초입인 압구정 한남 IC 와 양재 IC에서 많이 막혀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안성 쉼터 현장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치고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안성 회원님의 쉼터로 가는 도중에
경부 고속도로를 지나 안성 분기점에서
일반 지방도로에 접어들면 나타나는 안성 '금광저수지' 부근입니다.
저수지를 끼고도는 지방도로 옆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여 잠시 쉬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도로 아래는 저수지의 낭떠러지로 이어집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도 가는 곳마다 깊어지는 만추의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성가는 날도 아침 일찍은 날씨가 꽤나 쌀쌀하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을
기억에 새기려고 노력을 해 봅니다.
"팬더 칼리스타" 차량은 2인승 차량이지만
실내가 많이 좁기 때문에, 두사람이 탑승을 하게 된다면 아주 불편한 편입니다.
그래서 거의 혼자만 타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아닌 단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고 좁은 차량이지만 그러한 멋과 그런 맛에 타고 다니는 것이라고
스스로 자신들을 위로하고 아우르며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장시간 운전하는 일은 정말 고역아닌 고역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여느 외국산 스포츠 카들보다는 하체 쿠션이 좋아서 딱딱하지는 않은 편이라
한번 타보신 분들이 "의외로 쿠션이 좋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스타트는
웬만한 스포츠 차량들과 같은 월등한 출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자주 운행을 하게 되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주 쉬면서 무리하지 않게 잘 다니고 있답니다.
일반 국도에서도 쉴 수 있는 공간과 여유 주차공간만 있다면
여러 번씩 쉬어가면서 천천히 여유있게 다니고 있습니다.
무리하고 피곤하지 않게 편하게 다니는 편입니다.
안성 회원님의 쉼터 겸 작업실입니다.
밖에도 전시용 차량들이 몇 대 서 있고 잔디밭도 있습니다.
마당과 주차장이 아주 넓은 편입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칼리스타'가 본의 아니게 4대씩이나 모이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빨간색 2.9L 칼리스타와
대전 회원님이 타고 오신 '브리티쉬 그린' 투톤의 2.9L 칼리스타입니다.
그리고,
안성 회원님의 빨간 칼리스타와 영국 오리지널의 2.8L 아이보리투톤의 칼리스타입니다.
2.9L 알루미늄의 차체와 같은 2.9L의 FRP의 차체는 그 모습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9L 알루미늄의 차체는 뒷 궁둥이 부분이 곡선으로 되어 있어
더 아름답게 생긴 것을 알 수 있고 지붕도 모양이 틀려서 약간 높습니다.
차체 넓이는 같으나 실내 폭은 약 한뼘정도 좁은 편입니다.
두 차량의 차체 옆 라인이 서로 틀린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 차량 역시 모습은 비슷하지만,
모든 부분이 완연히 다른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은 외형뿐만 아니라 기계적인 부분도 많은 부분에서 다른 차량인 것 입니다.
(필자의 빨간 차량은 2.0L 차체에 2.9L 엔진이 올려진
국내 유일의 한 대밖에 없는 쌍용자동차 개량 버전입니다)
이 길을 지나다니는 외부인들께서는
이곳이 영업을 하는 카페인줄 알고
찾아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는 에피소드를 들었습니다.
이곳은 안성 회원님의 개인 사유지이며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닌 청동조각을 하는 디자인 작업실 겸 사무실입니다.
작업실 한편에는 안성 회원님의 2.0L 빨간색 칼리스타와
수리 의뢰차 맡겨진 영국 오리지널 2.8L의 아이보리 베이지 투톤 칼리스타입니다.
(이 빨간색은 이탈리안 레드 컬러로 쌍용자동차 출고 그대로의 오리지널 색상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팬더 칼리스타만 우연하게 4대가 함께 모이게 된 것입니다.
회원님들과의 점심 식사는 가까운 식당에서 한 후에
쉼터에서 주인장께서 내려주시는 구수한 커피를 한잔씩 하면서
칼리스타의 각종 부품들의 수급 문제,
앞으로의 유지, 관리, 보수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과
차량에 대한 정보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고,
오후 4시경에 각자의 집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음에 다시 만날 기약을 해야 하겠지요.
귀경할 때에는 안성 쉼터에서 일죽 IC로 향하여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올라오는 길에도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많이 막혀서
천천히 올라올 수밖에 없었고, 거의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만에 만나게 되는
몇 분의 칼리스타 회원님들과의 점심 약속이었지만
역시나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분의 회원님께 고맙다는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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