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의
봄이 온다면,
아마도 나는 많은 여행길에 오를 것이다.
이제는 살아가는 모습에서
마음 졸이거나
일정에 쫓기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그동안 믿었던 측근들한테 당한
배신의 상처는 아주 천천히
흐르는 물에 씻어버리고자 함이다.
마음은 아직 아닌 것 같은데,
정신적으로나 심신적으로나 너무 힘들어서
조금은 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새해에는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서
한 해를 보내게 될지는 모르나
아마도 긴 여행이나,
먼 여행을 다닐 듯싶다.
안 가본 섬으로도 가보고
울릉도에도 가보고 싶다.
그냥 가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나같은 촌노들은
새 봄을 기다리는지 모른다.
세상은
항상 정답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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