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를 한껏 달려보면
문산 근처로 빠지는 곳이 나옵니다.
주변 밭에서 노란 참외를 경작하여
길가에서 파는 그런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람쐬러 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좋다고 할까요.
이런 모습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만,
아직까지는 ....
가는 길의 날끼는 약간은 흐렸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뚫린 문산가는 자유로
한바퀴 휘돌아 오는 길가에 참외파는 젊은 새악씨.
350여평에 심은 맛있는 노란 참외가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여름방학을 맞아 외할머니댁에 가는 길에
원두막이 있어 그 참외밭에서
걸음을 멈추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노란 참외가 익어가는 계절이 온것입니다.
계절은 그렇게 한 여름으로 치닿는데
우리들의 마음은
언제나 그 시절과 어린 시절에 머물고 있는것 같습니다.
'무작정 떠나는 <자동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도가는 길 (0) | 2018.08.11 |
---|---|
江村 旅行 / 돌에 그려진 名畵 (0) | 2018.07.31 |
베라타고 정선가는 길 (0) | 2018.06.12 |
산수유꽃 필 때 (0) | 2018.03.24 |
겨울바다 (0) | 2018.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