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초여름으로 향해 가는 시간.....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달리는 길섶에는 초여름을 알리고 있었다.
아직도 바람에 날리지 못한 그 홀씨는 외롭다.
그곳에 가려면 고개를 넘어야겠지
시간은 결국은
망각이라는 굴레속에서 모든것을 잊어버리고는 하지.
한번뿐이지만,
앞이 내다 보이지는 않아............
그래도 그곳에는 가고 싶다.
흐르는 물처럼,
흐르는 세월처럼,...........모든것은 변한다.
아, 푸르다. 시원하다.
또렸한 모습처럼........
시간도 잊고,
세월도 잊어버리고.......모든것을 잠시 잊고 싶다.
초롱초롱 매달린 기억처럼
그래서 떠도는 영혼들이 아름다웠나 보다.
그 모습 그대로......
아련한 그리움도 그대로.....
흐르는 물처럼,
존재하는 것은 좋아,
세월을 낚으며
시간을 건져 올린다.
그동안 하얀꽃은 피고........
무엇을 위한 生이던가?
무슨 생각으로.....
우리의 삶을 영위했을까?
그곳에는 왜? 가고 싶을까.
살랑대는 바람이 분다.
아름다운 금강산이 별거인가? 여기에도 있다.
또 다시 그곳에 가고 싶다.
이른 여름에
나라는 존재를 잊고 떠난다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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