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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이제는 나도 할아버지 - 아들과 며느리, 손주에게 줄 세배돈 봉투쓰기

peter홍 2014. 1. 27. 18:25

 

내 自信이

너무늦게 철이 드나봅니다.

작은 아들이 結婚을 하여 孫子를 낳았는데

4살이나 되도록 할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못 했으니 말입니다.

나이들어 굳이 辯明을 하자면,

먹고살기 바빠서 格式을 잊어 버렸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우리 고유의 傳統을 잃어버려

평소에는 無視하고 살지 않았나? 하는 自責感이 들기도 합니다.

 

甲午年 새해부터는 소위 나잇값을 하려고

仁寺洞을 찾아가서 화려하지 않은 세배돈 봉투를 사 왔습니다.

큰아들 내외, 작은아들 내외, 그리고 두 손주 녀석들에게 줄 세배돈을

그냥 하얀 봉투에 넣어주기는 너무 無顔해서요.

이제는 제대로 된 할아버지가 돼 보려고 합니다.

 

 

 큰 아들과 작은 아들에게 덕담이 함께 적힌 세배돈 봉투를 줄것입니다.

 

물론, 큰 며느리와 작은 며느리에게도 덕담을 함께 써 넣어 주려고 합니다.

황금색 봉투는 아들들에게 황금을 품으라 뜻으로

분홍 봉투는 며느리들에게 주려고요.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덕담과 함께 줄 세배돈 봉투입니다.

아직은 4살 2살밖에 안되는 손주들이지만, 나중에 소중한 추억으로 할아버지를 기억하지 않을까요?

 

아내가 큰 아들 내외와 작은 아들 내외, 손주에게 줄 세배돈 봉투입니다.

이제 은행에 가서 빳빳한 새 돈을 좀 찾아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