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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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불친절한 강남세브란스 병원

peter홍 2011. 11. 7. 15:21

 

일요일 아침에 집에서

갑자기 아내가 체하면서 넘어졌습니다.

넘어지면서 입술이 터지고 윗니가 깨졌습니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동네에 있는  작은 병원을 찾아 가보니

당직의사 한 사람이 느릿느릿 하세월이고....

강남 구룡터널 근처에 있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또 찾아가니

응급실 접수보는 놈부터가 퉁명스럽고 아주 불친절하게 대합니다.

접수를 하고(5만원 선입금)  응급실에서 10여분을 기다려서

응급실 여자레지던트한테 보이니

몇마다 물어보고는

그냥 가랍니다.

자기네는 오늘 CT도 안되고 컴퓨터도 안되니 다른 병원으로 가랍니다.

일방적으로 쫓겨났습니다.

참 못된 병원입니다.

결국은 치료도 못하고 소리만 한바탕 하고

시간만 몇 시간 소비하고는

다시 1시 반쯤에 경희대 응급치료센터로 갔습니다.

 

경희대 응급치료센터에서는 친절하기도 하지만,

양방과 한방이 겸하고 있어서 일사천리.

환자의 입장에서는 훨씬 유리합니다.

CT촬영과 치과 치료까지 하고는

저녁 늦게 5시 반쯤 집에 오니

나 자신이 맥이 탁 풀립니다.

 

우리나라 병원들.

너무 불친절합니다.

특히,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병원도 마찬가지이고

강남 세브란스병원도 왜 한결같이 이렇게 불친절할까요?

4년 전에 고령의 어머님이 갑자기 아프셔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할 적에도

응급실에서 그리 불친절하게 대하더니......

 

일요일에는 병원 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에는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심지어는 소화제 하나 사려고 해도

대학병원 앞에 있는 그 수많은 약국들이 일요일에는 전부 문을 닫습니다.

불친절하고 성의없는 세브란스병원에 또 한 번

질림과 동시에 불친절한 병원으로 내 뇌리에 기억을 합니다.

 

일요일에는 아프지도 말고 건강합시다.

더럽고 치사한

병원들의 그 꼴 안 보고 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