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1년전,
큰아들이 내 생일이라고 호텔이나 해외여행을 다녀오라기에
싫다고 했더니
양양에 잡아 준 펜션에서 1박을 하고 온적이 있었다.
아들이 보내 준 작은 여행이었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동해안의 여행이었다.
작은 바닷가 펜션이었지만....
그 펜션의 한가지 특징은
1년 후에 보내주는 편지가 있었다.
2009년 2월 28일에 갔었는데....벌써 1년이 되어서
어제는 집으로 편지가 배달되었다.
물론 내가 쓴 내용이지만,
지금 읽어보니 우리 아이들한테 쓴것이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뒤
그 시간속에는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제일 큰 사건은 작은 아들의 결혼이었다.....
편지 내용속에도 아이들이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담겨 있었는데,
그 절반은 이루어진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과거로 부터 온 편지는
내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고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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