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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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그 해 겨울은 그렇게 다가 왔습니다.

peter홍 2008. 12. 24. 01:20

 

 

그해 겨울은 그렇게 다가 왔습니다.

 

 

 

歲月에 힘들어 지쳐

자꾸만 돌아와 되 눕는 내 어린 모습으로

하늘을 바라 보았더니

오래 간만에 눈이 내렸습니다.

 

그 추운 겨울에 늦게 歸家하면

꽁꽁 언 손을 녹여주시던 할머님의 따스한 볼이 記憶에 새롭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아랫목에

밥 한그릇을 묻어두신 어머님의 마음 또한 생각이 납니다. 

 

외로움에 지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도 그 느낌을 알 수 없었는데,

빰에는 찬 바람만 스쳐 옵니다.

그 해 겨울은 그렇게 다가 왔습니다.

 

산등성이를 휘돌아 내려가도

보이는 것은 荒凉한 벌판과 휭한 시린 가슴뿐,

말라 비틀어진 晩葉이 흩날릴때에도

그 가을이 지나가고 찬 겨울이 올때도 그랬습니다.

 

세월은 내게 오고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어린시절도 가버리고

청년시절도 황당스럽게 흘러 가버리고

어느덧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村老가 되었나 봅니다.

 

心身이 지친 狂人이 되었나 봅니다.

 

                                        洪 性坤 (peter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