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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가을 서정 (晩秋 短想)

peter홍 2008. 11. 12. 18:38

아침 출근길에

장모님께서 아프시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그렇게 건강하시던 어머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지난 일요일에 성묘를 다녀 왔지만,

마음이 착잡하던 차에

아직은 젊으신 장모님마져 아프시다니 마음이 더욱 복잡해 집니다.

 

아내와 같이 처갓집으로 향했습니다.

도착을 하니 마침 처남의 주선으로

출장 간호사분한테서 링겔을 맞고 계셨습니다.

수척해 지신 장모님을 바라보니 안쓰럽습니다.

우리 어머님이 살아계실때에는

전화를 아침 저녁으로 동무삼아 주고 받으셨는데.....

외로우신 노인분들께서 그리 하셔서 더욱 정이 깊으셨던 것인데,

작년에 우리 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셔서 많이 울적해 하셨던 장모님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어렸을적에는

거의 어머님과 장모님이 다 키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큰놈, 작은놈 모두 외할머니를 좋아합니다.

마침 군에서 외출나온 큰놈도 외할머니를 문병 왔습니다.

 

이제 깊은 가을이 되고 초겨울 문턱이 되면

연세드신 노인분들의 중풍, 뇌경색, 뇌출혈 등 많은 위험스러운 병들이 생기는 계절입니다.

계절의 낙엽이 지듯이 노인들의 발병과 사망 역시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된것 같습니다.

가족중에 어르신이 계신분들은

좀 더 신경을 써서 보살펴 드리지 않으면 큰일을 당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가을에는 모두 힘들어 하는 계절이고 우울한 계절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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