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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저녁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위의 차량 차주되시는 안양에 사시는 분한테서 입니다.
칼리스타 부품을 모두 찾고 있어 준비중이니
내일와서 가져가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다음날 늦은 시각에 가르켜주는 주소대로
안양에 있는 아주 깊은 산골짜기로 찾아 나섰습니다.
신갈 대로변에 방치되어 있던 차량을
안양 산속 빈 공터로 옮겨 놓았던 것입니다.
차량을 자세히 살펴보니
이 칼리스타는 원래 번호가 있던 차량이었습니다.
사고가 나서 폐차 처리되어 번호가 사라진것입니다.
그래서 방치되었던 것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차량에 애착을 가진 차주께서 이제는 더 방치 할수가 없다고
본인에게 부품과 함께 인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다시 통화 하기로 하고....
어제는 부품만 싣고 올라 왔습니다.
칼리스타.......
정말 왜이렇게 불쌍한 존재가 된것 인가요?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 자동차인데....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런 차를 다시 만들수 있을까요?
아마도 절대 다시는 만들 수 없을 것 입니다.
이런 몰골로 방치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이 차량의 원 소유주는 스키를 좋아하여
용평에도 겨울에 이 차를 타고 스키장엘 다녔습니다.
그런데 IMF때에 이차를 강남 삼성동 딜러한테 차를 내어 놓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이차는 짐차를 끌 수 있는 캐리어가 뒤에 달려 있습니다.
개조한것이지요.
그래서 나도 쉽게 알아 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차를 그뒤에 구매한 다른 차주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폐차 된것이랍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서울로 끌어 올려서
복원 작업에 들어 갈 예정입니다.
지켜 봐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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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리스타가
신갈 길가에 몇년을 방치되었던 그 칼리스타입니다.
신길동에서 복원작업이 이루어져
부품용이나 진열용으로 복원이 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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