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浦里라~~
외롭게 혼자 떨어져 있는 작은 포구동네라는 .....외포리에
예전부터 작은 카페 하나 있었네요.
이름하여 " 외포리 가는 길 "
하지만, 와인이 참 맛있던 그 카페를 만든 주인장은
카페를 다른이에게 팔아 버리고 떠난지 수삼년......
새로운 주인을 맞은 카페는 상호까지 바뀌어져 있고....
앞길은 넓어져 4차선으로 넓어져.....휑하니,
그래도 그대로 인것은 작은 비행기 하나.
여기가 거기인가....... <외포리 가는 길> 카페
오늘은 이 카페안에 있었던 은색 칼리스타가 팔려가는 날이다......
아쉬움도 많겠지만, 몇년을 카페 지킴이로 남아 있었는데......
좁은 실내 공간으로 인하여 주인장의 팔았으면 하는 전화가.......내게 왔었다.
은색 칼리스타는 영국 오리지날 이었는데.....너무 많은 세월을 움직이지 않아....
시동도 안 걸리고 뒷바퀴도 움직이지 않아.....하체 고무도 다 삭아 버렸네. 아, 너무 불쌍해~~
칼리스타를 전문으로 내리는 기술자에 의해 좁은 실내에서 세상밖으로 꺼내지는 순간을 놓칠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았네요.
좁은 베란다와 수없이 얽힌 전깃줄에 의한 난감한 상황. 그래도 전문가는 뭔가 달라.....
은색의 예쁜 칼리스타를 세상에 내 놓아 빛을 보게 한다는 것은......
세상은 아주 밝다는 것.....
그리고 아주 넓고 예쁘다는 것......밝고 예쁜 세상에 아름다운 칼리스타가 있어요.
드디어 좁은 실내와 베란다를 탈출하여 공중에 부양한 은색 칼리스타.......
세상에~~~ 칼리스타가 공중부양도 하네요????
이제 세상의 빛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은색 칼리스타를 구입하신 어떤 분께서는.....이제 무슨 일을 하실 껀가요??
조심스레 내려 오는 칼리스타.....오후의 늦은 시간이지만, 카페 주인장도.....시원 섭섭해 하는 것만 같아......
5톤 트럭에 조심스레 내려지는 칼리스타.....
안착을 위한 기도.....그 시간이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이였네요.....비는 간간히 뿌려지고....
이 장면을 촬영하려 몇시간을 기다린 나는......???
너무 칼리스타에 미쳤나봐요?.......우리 마누라님이 알면? 난 이젠 주거따~~
조용히 5톤 트럭에 안착된 은색 칼리스타의 모습.....그런데, 바퀴는 잘 챙기셨나요??
다른 주인에게 가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탄생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런데, 내
마음은 왜이리 짠한가요?
꼭 나를 사랑하는 애인이 어디로 떠나는 것만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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