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은 연보라빛 향기의 계절입니다 잔인한 계절 4월은 라일락의 꽃향기가 진동합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마음을 이놈이 가슴속 언저리까지 후벼 파 놓습니다. 우리집 앞뜰과 뒷뜰에는 수십년된 라일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2층에 도둑이 들었다고 2층에 사는 영감님이 라일락과 모란을 밑둥까지 잘라 버렸습니다. 작년 이맘때 ..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