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도 어느덧 老年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살아온 날들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허송虛送으로 보낸 시간과 세월들도 있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너무나 일찍 어린 18세의 나이로
"사회에 나와 그동안 온갖 고생을 다 했다"라고 하면,
남들도 다 하는 苦生을 생색낸다고 할까 봐 어디에서도 말도 못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물론,
필자를 도와주는 좋은 사람들과 사회친구, 그리고 이웃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한심閑心하고 이상한 친구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무조건 찾아와서 돈을 맡겨 놓은 듯 돈 내놓으라는 친구도 있었고,
돈을 빌려가고는 언제 봤냐는듯이 입을 싹 닦아버리면서 안면 몰수를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정말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친구들입니다.
물론, 고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입니다.
몇 년간 전화 한번 없이 갑자기 나타난 어느 녀석은
심지어는 몇 억의 金錢을 빌려달라고 하면서 필자에게 와서는
"친구들이 너한테 가면 돈을 빌려 준다기에 믿고 왔는데,
없다고 거절을 하면 나는 어떻게 하느냐? " 면서
필자에게 돈을 맡겨놓은 모양으로 막무가내인 녀석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필자에게는 꼴 같지 않은 週邊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남의 일에 참견을 좋아하거나 자신이 남보다 잘 났다고 하거나,
"좋은 대학을 나왔네" 하고 떠버리는 늙은 청춘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좋은 大學이나 能力이 있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좋은 학벌이나 능력을 남을 돕는데 쓰거나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쓰면 좋은데
남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려는 인간들은 그 좋은 학벌과 능력을 발휘 못하고
자기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조차 認識을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건강하고 작은 기술이라도 있어서 남에게 피해를 안 주면서
자기의 용돈 벌이를 할 줄 아는 노년이라면 금상첨화錦上添花 좋지 않은가요?
일찍이 필자에게는 '친구'란
쓸모없는 無用之物에 가까워서 꼭 필요하지 않아서 가까이하지 않았는데,
물론 젊은 시절에 친구들에게 利用당한 아주 안 좋은 記憶 때문이기도 합니다.
필자에게 돈을 빌려가서도 뻔뻔하게 구는 친구들 때문이었고,
사회에서 만나거나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필자를 이용하려고 하거나 괴롭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회적인 경험과 노하우는 자신이 平生을 알아오고 닦은 노력의 산물이면서 기술입니다.
그런데, 그 경험과 노하우를 맨입으로 탈취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자가 알고 있거나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이용하거나 빼먹을 생각만 하고
필자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간신배나 다름없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이제 나이 70이 넘어보니 뭔가 가닥이 잡히고
아주 상세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간은 혼자와서 혼자가는 외로운 길을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런 인간들을 상대하는 것이 결코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냥 멀리하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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