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15년이 되어가는 '오성 월텍 선풍기'

peter홍 2018. 6. 21. 22:51

 

아마도 一般人들은 우리나라의 '오성사'에서 나온

<오성 월텍 선풍기>라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신일'이나 '한일'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오성사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회사인 것 같은데......

참 탄탄한 회사이고 오래전부터 선풍기와 가전제품의 일부,

자동차 부품들을 만들어 오던 회사입니다.

문제는,

'이 회사 제품들이 참 좋았었다'라는 것입니다.

 

지금 나오는 제품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그 당시에 만들어 시판한 이 '선풍기는 정말 잘 만든 선풍기'였습니다.

14~5여 년 전에 조금 비싸게 주고 산 선풍기가 여러 대 있었는데....

모델명 : OF-35 L21 RB

그중에서 이 "오성 월텍 선풍기"를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단종되어 제품이 나오지 않으나.....

" 數年 동안을 써 봐도 이렇게 좋은 선풍기는 없었다 "라는 것입니다.

참, 잘 만든 선풍기이고 지금도 아무 하자 없이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리모컨에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참 편리하기도 합니다.

(日前에 청계천을 둘러보다가 이 오성 월텍 선풍기 "중고 리모컨"을 물어보니

 中古인데도 5만 원을 달라고 합니다. 수리는 불가능하고요)

 

지금은 국내에서 팔리는 거의 모든 선풍기들이

모두 중국에서 만들어 오는 값싼 중국 생산 제품들이거나

OEM으로 만들어 오는 제품들 뿐인데,

그 당시의 오성 월텍의 제품은

전부 국산으로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제품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튼튼하기도 하고 오래되어도 잘 고장 나지 않으며

'골동품' 대접을 받으면서도 현재까지도 아주 잘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선풍기는 생산하지 않는 것 같으며

예전에 구매한 선풍기는 '애프터서비스' 받기도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지금은 이런 "고급선풍기"를 장만하려고 하여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시중에는 없는 상태이며

전부 中國에서 만들어 온 허접한 선풍기들만 넘쳐나는 時代입니다.

 

消費者 입장에서 보면 또다시

이런 고급 선풍기를 국내에서 생산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물론, 상승한 인건비나 자재값이 많이 올랐다고는 해도

국내에서 製作한 선풍기와는 현저한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본다면 현명한 소비자는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이런 다기능 선풍기를 선택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不可能한 이야기인 줄은 알겠지만,

"한정판"이라도 만들어서 市販해 주었으면 하는

"소비자의 바람"이라면 너무 힘든 이야기일까요???

 

 

 

모델명 : OF-35 L21 RB

이렇게 잘 만든 선풍기는 오래 쓰기도 하지만, 잘 故障이 안 난다는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는 비싼 인건비와 비싼 자재값 때문에 만들 수가 없어서

거의 모두 중국에서 만들어 오는 허접하고 싸구려만 만들어 오는 현실에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능이 많은 선풍기는 현재는 없으며,

현재는 A/S도 안되고 있습니다. 

고급 선풍기를 만들어 기본으로 10여 년은 편안하게  쓸 수가 있어야

진정한 우리나라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성 월텍은 다시금 고급 선풍기를 만들어

국내 고객들에게 판매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성 월텍 선풍기의 다기능 리모컨은

모양도 예쁘지만 크기도 커서 잘 잃어버리지도 않습니다.

참 편리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이 오성 월텍 선풍기를 오래 쓸 수 있는 비결은 

선풍기 작동의 대부분을 리모컨으로 한다는 사실입니다.

편리하기도 하지만, 선풍기를 사람의 손으로 만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마도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오성 월텍 선풍기 리모컨

 

 

=========== 7년이 지난 후기 ===============

 

 

 

안녕하세요?

만 7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오성 월텍 선풍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자 역시도 여름철이 오면,

오성 월텍 선풍기를 꺼내 놓고 시원한 여름 준비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필자가 보유 중인 5대의 오성 월텍 선풍기 중에서

2대는 고장이 난 상태로 사용을 못하고 몇 년 동안이나 창고에 쳐 박혀 있었습니다.

필자가 고장 난 선풍기를 버리지 못한 이유는

혹시라도 다른 선풍기의 부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청계천에 선풍기를 둘러보러 나갔다가

선풍기를 수리하시는 사장님이 계셔서 

"오성 월텍 선풍기를 수리해 줄 수 있습니까?"라고 여쭸더니

선풍기에 해박하셔서 금방 알아듣고는 귀한 선풍기를 갖고 계시다면서

"고장 난 선풍기를 봐야 알 수 있으니 가져오시라"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음날 아침에 고장 난 오성 월텍 선풍기를 맡기게 되었는데

오후에는 벌써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고장난 리모컨도 함께 수리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금일에 오전에 선풍기를 찾으러 갔더니

오성 월텍 선풍기의 고장난 부분들이 원래대로 잘 작동이 되었고

리모컨도 수리가 잘 되어서 리모컨만으로도 선풍기가 작동이 잘 되었습니다.

선풍기 수리비 2만 3천 원

리모컨 수리비 1만 원을 받으셨습니다.

 

혹시라도, 오래된 "오성 선풍기"와 리모컨을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하시고 계시거나 사용 중에 계시다면

아래의 명함으로 연락하셔서 한번 고칠 수 있나를 타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부디, 오성 월텍 선풍기를 잘 고치셔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19일

                                          성수동에서 peter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