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은
그냥 떠나기만을 해야 한다.
미련없이......
가자고 하는 車輪따라 떠나야 한다.
그것이 追憶이 되고
삶이 되는 순간이다..........
산다는 것은
흐린 날의 기억도 있고
쾌청하고
맑고 좋은 날의 웃음도 있고
우리는
그 軸의 한 부분인것을
진즉 알았어야 하는데
自滿에 빠져 中心인양 살아 왔으니
그것 또한 문제인 것임에랴........
山中에는
나에게 傳해주는 메아리가 있다.
그동안 잘 살아 왔노라고........
그 길의 한 부분을
얼마나 무사히 잘 달려왔느냐 하는 물음도 있다.
주변에 대한
서운한 마음도 삭혀버리고......
아쉬운 마음 또한 접고 잊을수만 있다면.....
그것 또한 인생을 잘 사는 마음이 아나었을까
마음의 고요를.....
꼭 山寺에 가서만 닦으랴........
여기도 산중인걸
낙엽은 떨어지고 세월은 흘러도
또,
새싹은 돋아 나오는걸
침묵과 고요는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無言의 나침판인걸 왜 모를까
가자, 가자.
잠시
서서 멀리 바라보는것도 사는 것의 일부분인데
짧은 휴식속에서
나의 의지와 생각의 정점을 찾을수만 있다면...........
고단한 삶은 이제 그만,
떠났다가....
다시,
제 자리에 돌아오고
우리의 인생은
조금 더 깊은 마음으로
커져버린
든든한 소나무가 되어 돌아 왔노라고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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