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인 우울한 날에는......
무작정 걸어볼까?
어디로 걷든......어디로 가던 그게 무슨 상관이랴
그 우울함이 나를 잡아 끈다면....
끝이 없는 나락으로 내가 빠져들꺼 같기도 하다면.
일전에,
대낮부터 기분도 묘해서 한잔했더니
너무 취한 탓에 횡설수설
내가 내가 아닌것을 경험했다.
아니
내 속에 내가 통제못하는
또 다른 내가.....
아니 나를 닮은 악마가 내 가슴속에 있을 줄이야
세상을
아주 겸손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이나
우울한 날에는 나락으로 빠지는 느낌으로
횡설수설하면서 그냥 걷기만 하자.
굵은 비가 되었든, 부슬비가 되었는
비 좀 맞은 들 어떠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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