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도랑을 타고 흘러 내리는 맑은
산 줄기의 물에
난, 가끔씩 발을 담그기도 한다.
풀이 무성하게 돋은 저 풍경을
난,그래도 엄청 사랑한다.
꽃잎은 바람에 흩날리고..
사랑은 구름처럼,
내 가슴에 머무르고..
이른 새벽이면,
한쌍의 예쁜 오리가
으례껏 찾아든다 는데..
난,여짖껏 만나지 못했다.
하얀나비와,
벌들이 찾아들어
노란 꽃잎에 않아 있을때면,
난,알수없는 작은 행복이
가슴에 차 오른다.
고고스런
자태의 부사..
끝없이 이어지는
저 작고 구불구불한 길..
비 오는날 이면,
난, 저 길을 걸으며.
상념에 젖어..
고독과 함께한다.
너무나 예쁜 모습을한
저 양강은
이제 受精을 할 채비를 하겠지..
블랙커피 한잔에
싱그러운 초록의 잎들과
무언의 대화는
많은 행복함이다.
어떤일이 일어나도
내가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한다.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갖는다.
집.식사.옷차림을 간소하게 하고
번잡스러움을 피한다.
날마다 자연과 만나고
발 밑에 땅을 느낀다.
과수원 일이나 산책.힘든 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인다.
근심걱정을 떨치고 그날 그날을 산다.
날마다 다른 사람과 무엇인가 나눈다.
혼자인 경우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무엇인가 주고.
어떤 식이로든 누군가를 도운다.
삶과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것 속에 들어 있는 하나의 생명을 관찰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것에 애정을 가진다.
그리고 모두를 사랑한다.
200851/ 초록빛 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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