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은 어데일까? 물론,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먼저피는 남쪽일 것이다. 남쪽 바다를 건너 봄은 올 것이다. 그래도 아직은 쌀쌀하기만 날씨에 봄은 서서히 우리곁으로 다가서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들이 항상 꿈꾸는 평화롭고 근심걱정없는 푸르른 세상 그것이 봄이고, 사계절로 이어지는 시작인 것이다. 그 꿈을 향하는 마음으로..... 칼리스타 창고에서 시동을 걸고 밖으로 나설 준비를.... 창고 주변으로 조금만 나서면 봄이 오는 길목이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 자전거 길이다. 걷는 사람들도 많다. 조금 이르다 보면 넓다란 공터가 나온다. 봄이 오는 길모퉁이 서서 하염없이 바라보는 이 겨울의 끝. 봄은 곧 올 것이다. 봄을 기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