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 <이광수>의 돌베개 돌베개 이광수 농사하고 사릉에 와 사니 벗 하나와 소 하나러라 창을 열어 산을 바라보고 귀기울여 시내를 듣더라. 동네 나서 붓돌을 치다가 석양에 막걸리를 마시니라 종달새 새벽 안개에 울고 해오라기 비에 젖어 졸더라. 오이랑 따 먹고 냉수랑 마시고 잠시 돌베개를 베고 창밑에서 낮잠을 자니라. .. 낙엽을 밟으며....... 200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