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보발재'와 '사인암'을 가다" 이번 추석 연휴 이전에 집을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24년을 거주하였던 집이 재개발로 인하여 지난 달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많은 어수선함과 분주함 속에서 마음적으로 너무 헤매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금일, 아침 일찍 일어나 처음으로 가보게 되는 충청도 단양군에 있는 '보발재'라는 꼬불꼬불한 고갯길과 웅장한 바위 모습의 '사인암'을 가 보기로 작정을 하고 길을 나서게 된 것입니다. 안개는 자욱하게 끼었고, 고속도로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진짜 가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가로수에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아직은 단풍이 충청북도에 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는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