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天摩山房(천마산방) 46

오랜만에 책을 주문하다 / 조선의 걸 크러시. 반에 반의 반

바람이 불고, 눈도 내리던 기나 긴 겨울이 지나 갔다. 긴 겨울이 지나가고 남은 흔적들은 새롭게 찾아오는 봄이라는 깊은 상처가 아닌 치유를 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제는 초록이 난무하는 밝고 넓은 세상이 될 것이다. 세상을 밝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태양과 전등만 필요한 게 아니다. 마음의 평화와 그 밝은 가슴을 위한 책과 서문이 필요하기도 하다. '정주영'의 "나는 신문대학"을 나왔다고 하는 유명한 일화는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님을 알고 있다. 서당을 다녔었고 누구보다도 한문을 많이 알고 있었던 정주영으로서는 요즘 대학보다는 신문을 읽음으로써 세상살이를 많이 느끼고 배웠을 것이다. 신문과 책은 인생의 지표가 되고 있음을 안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주문하고 그 기쁜 마음을 표현하고 싶기도 하다. 젊은..

삶의 나이 68세를 넘기면

인생이라는 것을 아직 이야기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이른 감이 있겠으나 이는 그동안 잘 살고 못 살고의 문제가 아닌 안 아프고 건강하게 잘 살아왔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이었다. 필자의 나이가 어느덧 한고개를 넘은 것 같은데 그동안 별탈없이 안 아프고 잘 지내왔으니 그 또한 잘 되었으니 말이다. 그동안 쉼없이 열심히 살고 작은 사업이지만 잘 이끄러 왔으니 첫번째로 아프지 않았고 건강하게 잘 살아왔기 때문에 감사하다. 한 이태전에는 가까운 지인의 배신으로 마음 고생이 조금은 있었지만 지금은 마음의 치유가 조금은 된 상태이고 두 아들들이 도와주고 있으니 마음이 편하게 생활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에 감기, 몸살을 보름정도 앓고 나서는 급격히 노쇄해 감을 느낀다. 그래도 필자 자신이 살아있다는 정의다. 일설에..

낡은 '면 장갑'의 소중함

이번 겨울은 참으로 오래 간만의 추위로 몹시 추운 겨울인 것 같다. 아주 어린 시절에 영하 24도정도 되었을 때였나? 밖에서 세숫 대야에서 세수를 하고 방 안으로 들어가려니까 문고리에 손이 쩍 달라붙었던 기억이 새롭다. 어릴 때였지만 내 생애에서 제일 추운 겨울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니 여기저기서 난리가 났다. 중국에서는 영하 54도까지 러시아에서는 영하 74.6도까지 내려갔다나 믿거나 말거나 요즘에도 보통은 새벽에 영하 4~5도는 기본으로 한다.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뭔가를 잃어버린 것 같이 뭔가가 허전하다. 차에 시동을 걸려고 하니 아. 장갑! 하고 느껴버린 것이었다. 손은 시리지 집에서 목장갑은 안 가져왔지~~ 집으로 장갑을 가지러 가야 하나? 아니면 오늘은 그냥..

하루의 시작도 '건강'으로 시작하자

이번에 독감으로 한 보름동안을 앓다 보니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건강한 상태에서 일이나 놀이가 됐거나 무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그것이 건강을 갉아먹는 일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이 건강을 해쳐서 아프고 다시 작은 병원을 가고.... 그래도 이런 경우는 행복한 거다. 너무나 아파서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는 날에는 덜컥 집으로 다시는 못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정말 패배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항상 건강하려고 노력하고 작심하는 마음으로 건강과 면역력 좀 챙기자.

코로나 시기의 몸살 감기는 죽음이라

어느덧 계묘년의 새 날이 밝았다. 아주 깊은 겨울이 왔고, 어느 날은 눈도 많이 내렸다. 그렇게 길고 기나긴 겨울이 왔나 싶던 어느 날부터 코가 약간씩 간질거리더니 결국은 몸살, 감기로 이어졌다. 평생을 처음 걸려보는 심한 몸살, 감기에 처음에는 열도 좀 있었고, 혹시나 코로나 아닌가 했지만, 코로나는 아니었고 그냥 심한 몸살, 감기 즉, 독감이었다. 눈물이 나고 목소리가 잠기고 의실의실 춥기까지 하는데 이러다가 죽을거 같았다. 필자에게 왜? 이런 시련까지..... 사실은 근래에 좀 무리를 한 기억이 난다. 주문진을 당일치기로 연속 이틀을 뛰었으니 그 거리가 약 800km였다. 그리고, 완주에 있다는 기차 카페까지 다녀왔으니 몸살이 안나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현재의 늙음과 나이를 생각 안 하고 천방..

임인년이 가고 있다.

또, 한 해가 산 위로 넘어가고 있다. 임인년의 한 해인 것이다. 한 해를 어떻게 살았고, 또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그 또한 자기 자신만이 알 것이다. 세상은 둥글고 평평한 것 같지만, 높은 산도 있고 깊은 심연의 바다도 있다. 우리네 삶은 그만큼 굴곡이 많은 것인데, 그 무슨 평온함을 원할까? 사는 것 자체가 출렁이는 파도에 맡겨진 작은 조각배와 같은 것인데 언제 우리들에게 크나 큰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데 그냥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세월은 가고 세상은 둥글게만 굴러가는 것 같다. 갑자기 이웃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사라지고, 그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면 '세상살이가 참으로 별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 되었든 사는 게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세월은 ..

벌써 은퇴?

벌써 '은퇴'야? 친구 녀석들이 평생을 직장에서 열심히 일들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래도 늦은 나이인 56세~63세에서 말이 좋아 명퇴들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필자는 자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몸이라 "은퇴"걱정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던 지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지난 모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나이를 먹고 늙었다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개인 사업자'에서 '법인 사업자'로 바뀌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모든 게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월급을 조금받는 은퇴자가 된 것입니다. 월급이라는 것과 고정된 급료를 받아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에게는 참으로 힘이 듭니다. 남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하지만, 그것이 적응이 안 되는 것..

고향땅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작년 이맘때 즈음에 윗대의 玄曾祖父의 묘를 移葬하였지만, 산등성이에 조성하였기에 장마가 지면 흙이 많이 흘러내릴까 걱정이 되어서 통나무로 계단도 만들고, 맨흙에는 구절초 씨앗도 뿌리고..... 등등의 묘지 주변 가꾸기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더우기, 4년 전에 정식 許可를 받아 지은 6평짜리 작은 農幕에 산속에서 샘솟는 물도 파이프로 연결하고 사무실에서 쓰던 작은 소파와 탁자, 작고 귀여운 빨간 냉장고와 에어컨까지 달고나니 이제는 한 살림이 되었습니다. 그 주변을 정리하고 조경을 조금씩 하여야 했기에 일요일마다 찾아가서 주변을 청소 중에 있습니다. 오늘도 단풍나무 5그루와 라일락 한그루를 심고 왔습니다. 어느 정도 주변 정리가 끝나면 농막에 앉아 책도 읽고, 茶도 마시고 붓글씨도 좀 써보고.......

20년 젊어지기

아마도 몇 년 전에 거래 관계에 있던 외국계의 한 보험회사의 담당 라이프래너가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자기가 앞으로 필자를 담당할 라이 프래너랍니다. 그 이후로 몇 번의 사무실 왕래가 있고 나서부터 하루는 "어디 좋은데 여행 가시면 함께 데려가 달라"라고 하길래 9월 중순께 정읍에서 열리는 에 함께 가자고 하여 같이 간 적이 있었습니다. 1박을 하여야 하였기에 그 친구가 펜션을 예약하여서 두 남자가 여행을 떠나 펜션에 묵으면서 밤새도록 술을 마셔가면서 이런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축제에 가려는데 이 친구의 옷차림이 이상합니다. 20대 취향의 반바지에 백팩을 메고 모자에 귀에는 음악을 듣는 이어폰을 꽂고..... 너무 파격적인 옷차림에 본인이 놀라워 하자 " 사장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