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657

<펌> 삶의 지혜 - 노부인과 은행직원

노부인과 은행직원 박노준/ 6807/포병05/원주추천 0조회 2722.12.07 19:37댓글 6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 삶의 지혜 ☆ 노부인이 은행 카드를 창구 직원에게 건네며 "10달러를 인출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자 창구 직원은 그녀에게 "100달러 미만의 인출은 ATM을 이용해주세요."라고 퉁명하게 말했다. 노부인은 이유를 알고 싶어 묻자 창구 직원은 그녀의 은행 카드를 돌려주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건 우리 은행의 작은 규칙입니다. 더 이상 질문이 없다면 ATM 기계로 가세요. 당신 뒤에 선 여러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몇 초간 침묵을 지키며 생각하더니 카드를 다시 창구 직원에게 건네며 다시 말했다. "나는 이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라..

대봉감과 단감나무, 그리고 만추

일전에 오랜 시간 동안 거래를 하고 있는모 은행의 차장님께서 이제는 정년 퇴임을 하시고광양에서 직접 농사지으신 거라고 보내주신 대봉 감입니다.고맙게도 멀리에서 한 박스를 보내주셔서 잘 받았습니다.그 정성스러움에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느낍니다. 대봉 감은 익기는 익었으되,연시 감을 만들려면 며칠 동안은이렇게 숙성을 시켜서 말랑말랑하게 연시가 되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감 이야기가 나왔으니우리 집 앞에 있는 오래된 '단감나무' 이야기를 해야 하겠습니다.   필자의  집은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오래된  빌라입니다.지은 지 아주 오래된 빌라인데, 집 앞에는 두 그루의 큰 감나무가 있습니다.2층에 사시던 분께서처음에 이 빌라에 입주하면서 심으셨다는 그 감나무는가을이 되면 단감을 거의 반 가마 정도를 땄..

강릉 '경포대'에 오르다

그동안 강릉이나 주문진 쪽으로는 수도 없이 많이 다녀봤어도 경포 호수옆에 있는 큰 정자인 '경포대'는 그냥 지나치기만 할 뿐 좀처럼 올라가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오르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르는 길은 깨끗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었고, 우람한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노송들 경포대 앞마다의 전경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는 경포대 내부 경포대에서 경포호수의 일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펌> 친절

친 절 좋은 글과 내용이라 공유합니다. 시간 날 때 한번 읽어보세요?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요, 주한 미국대사(1993-1997)였던 '제임스 레이니'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에모리 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 매일 걸어서 출 퇴근하던 어느 날 쓸쓸하게 혼자 앉아있는 노인을 만났습니다. 레이니 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말벗이 되어 주었고, 그 후,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외로워 보이는지 노인을 찾아가 잔디를 깎아주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2년여 동안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서 노인을 만나지 못하자 그는 노인의 집을 방문하였고, 노인이 전 날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그는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자신과..

"이름없는 새"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빵과 물이 전부가 아니듯 뭔가 다른 양식과 반찬이 있어야 했다. 먼 산과 푸른 하늘에 떠다니는 흰구름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삶의 대한 관심도 필요하고, 사랑도 필요하고.....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한참 젊은 나이에는 푸르고 싱싱하게 살다가 그 열정이 식고...... 늙으면 다리에 기운이 빠지고 주저앉게 되느니 그것이 인생이고 이치인 것을, 그 뻔한 이치를 다 알 것만 같은데 한평생을 모른척하고 기분 내면서 실컷 살다가 늙고 병들고 나면 새로운 이치나 깨닫은 듯 "인생이 허무하다"느니...... 호들갑이라니 그 세파와 풍파가 싫어서 세상과 담을 쌓을 수는 없어도 그들을 멀리하고 외롭게 살아왔는데. 이제..

그 여름날의 풍경들

여름 휴가라고 그 곳에 간 날부터 저녁에는 날씨가 흐히고 먹구름이 끼더니 소낙비가 무진장 많이 내렸다. 그래도 파도는 무심하다. 조용하다. 남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들려주게 될까봐 더욱 조심스레 발걸음을 추억은 길고 생각나는 사람은 많고, 시간은 흘러 세월은 하염없이 갈 것같다. 그래도 가을을 향한 마음과 열정은 있나보다. 그 여름날의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