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낙엽을 밟으며....... 235

마지막 晩秋 - 아픈 가슴을 달래는 그림들

이번 가을은 이미 우리 곁을 떠났나 보다. 왜 그리 갈 길이 바쁘다고 빨리 가는 것인가? 사람 맘을 이리 心亂하게 하고서는..... 昨年에도 그랬고, 再昨年 가을에도 그랬었지만, 가슴에 큰 기둥을 하나 박아 놓은듯 답답한 가슴을 내게 남겨 놓고 落葉 떨어진 어귀에 서 있게 만들고는 가버리다니..... 흐트러진 마음을 달래려하니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는 먹먹함이 있고 어쩌지 못하는 가슴 답답함을 느낀다. 이런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못하고 멀리 멀어져 가는 것인가? 참으로, 세월의 無常함이라니..... 빈 찻잔의 虛傳함, 그리고 그 가을 내게서 무엇을 더 가져가려 하는가? 구멍 뚫린 가슴이라니.....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생각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도 最善은 아닐세. 가고자 함으로 아니 갈 수는 없겠..

고엽 단상 - 낙엽의 잔해

한때는 세월이 좋아 종일토록 푸르다가 늦은 가을이 되면 떨어지는 낙엽들 우리네 인생과 너무나 닮지 않았던가?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늦은 가을까지도 단풍잎들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첫 추위가 오고 나서야 말라버린 낙엽이 되어 길에 버려졌다. 고엽이라니..... 그 와중에 집앞에 서 있는 늙은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겨놓았던 감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박살이 났다. 가을은 그래서 추하다. 우리 집앞에는 고엽이 쌓이다 늦은 가을날의 고엽풍경 늦은 가을은 너무 쓸쓸하기도 하다.

하얀 손목시계

"평소에 편하게 차고 다니는 시계를 뭘로 할까?" 하다가 장만한 시계들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시계들을 차고 다녀봤지만, 체인 시계줄은 여름철에 땀이 나니까 먼지와 뒤섞여 손목에 검은 띠가 생겼고, 일반적인 인조가죽 시계줄도 땀이 차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시계는 제일 편하고 좋았다고 할 수 있는것이, 시간도 잘 맞고 가격도 아주 보통으로 저렴합니다. 조금 고급스럽고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악어가죽'으로 시계줄을 주문 제작하여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청계천 단골 시계 가게에서 산 시계들이며 벌써 한 5~6년은 된 시계들입니다. 3개의 시계를 몇년동안 번갈아 차고 다니는데 아주 편하기는 합니다. 여름에는 손목에 땀이 차서 좀 그렇기도 하지만, 인조가죽보다는 덜 땀이 차고요. 악어가죽 줄로 만들어 차고 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