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만추 27

2022년 만추 - '禪雲寺 도솔천'의 마지막 단풍

고창 '선운사'의 마지막 가을 丹楓을 화면에 한번 담아 보려고 평일인 水曜日 새벽에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좋은 카메라의 기능들 덕분에 필자의 손가락만이 약간 가동했음을 是認합니다) 매년 이맘때쯤이 선운사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는 것을 알고 도착을 하였으나 이미 최고 절정의 시점은 한 週가 지나버린 지난 주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걸어 볼 수 있었음을 정말 感謝하게 생각합니다. 매년 단풍이 든 모습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올해에는 시간을 잘 못 맞춰서 들르기는 했어도 이미 단풍들이 많이 떨어져 조금은 황량하기도 한 모습이었고, 필자만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나, 그래도 남아있는 단풍나무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도솔천'의 검은색..

베라크루즈 4WD 2022.11.10

제네시스 EQ900 5.0 AWD - 8탄 / 속리산 '법주사'를 가다 2.

황금 부처님은 옆에서 바라봐야 그 위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오른손과 아내의 왼손이 만나는 장면입니다. 소원 성취하세요! 마지막 잎새 법주사 경내의 최고의 아름다운 단풍 모습입니다. 노란색과 빨간색의 조화 법주사를 가게 된다면 꼭 먹어보아야 하는 전통차가 있으니, 바로 '대추차'입니다. 경내에 있는 찻집에서 대추차를 시키니 한잔에 7,000원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대추차를 한잔하고 오는 것도 추억의 한 페이지인것 같습니다. 단풍 구경을 마치고 되돌아오는 길에 인근 식당에 들러 돌솥 비빔밥을 2개 시켰더니...... 9,000 원하는 돌솥 비빔밥이 엉망이었습니다. 반찬은 정말 눈뜨고는 먹을 수가 없는 부실한 지경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1회용 관광객들만 상대해서 그런가요? 정말 손님들이..

제네시스 EQ900 5.0 AWD - 6탄 /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10월 중순쯤 되어 가니까 찬바람과 햇볕, 그리고 서서히 물이 들어가는 주변의 단풍잎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가을은 남자들의 계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괜스레 파란 하늘만 쳐다보아도 센티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직은 마음은 10대라는 생각도 어줍지 않게 해 보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그렇게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만추 속으로 계절은 바뀌고 한 해 두 해 나이도 더 먹어가고..... 그래서 가을에는 수필집 같은 책들을 읽어야 하나 봅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울적하다면 차를 끌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쭉 뻗은 도로와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달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만 같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강촌 쪽 들판은 황금색 벼가 고개를 숙인 채 농부의 손길을 ..

'케이터햄 슈퍼세븐'을 바라보다 세월만 가네

늦은 가을이 되어도 '김포'로 수리하러 가버린 Caterham 슈퍼세븐은 부품 수급문제 때문에 차일피일 늦어져서 이제나 저제나 내게로 돌아올 날을 기다려 보지만 세월만 갑니다. 깊은 가을이 다 가도록 돌아오지 않는 그 기다림이란 기다림이란..... 이제야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듯 역시나 시간이 지나야.....해결이 되는듯 합니다. 아마도 다음 주에는 돌아올 듯합니다. 가을은 가고 긴 겨울이 왔지만, 그래도 모든 수리를 마치고 내 품으로 돌아오는 녀석을 마중하려니 설레고 기쁘지 않을 수 없네요. 가을은 이미 가버렸지만 그 아쉬움을 길이길이 기억하려고요 세월은 참 무심한 것이 그리도 잘도 가고 있습니다. 내 허리를 감아도는 싸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네요. 세월아, 가거라 나 또한 가려고 하니 내 고향이 가..

XK8의 가을 나들이

이번 가을은 늦게 오려나 보다 아니, 만추가 늦는 것 같다. 비가 너무 오락가락하더니 늦게 단풍이 들려나 보다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단풍길로 나섰는데 가을은 아직 저 멀리에 있나 보다 설악산 언저리에도 단풍이 조금씩 들었다. 가을은 가을인가? 몇 번을 와 봤지만,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새롭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이 양양인가 한계령인가 발길 닿는 곳이 고향일세. 우리의 가을은 아직 푸르다. 아니 단풍이 덜 들었나 보다

재규어 XJR을 위한 가을 여행

가을에는 男子의 가을과 또다른 女子의 가을이 있나 보다. 모두 理想과 꿈들이 다르겠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것에는 같은 생각과 공감을 하게 되리라. 그 가을 여행의 여정 언제부터인가 이 가을만 되면 ' 한계령 ' 쪽으로만 가는 버릇이 생겼다. 고운 丹楓의 色과 오묘한 風景의 그림때문이리라. ' 언제든 떠나자 ' 고 했건만 그 약속을 못지키는 것은 내 자신에게 들 씌워진 멍에 때문이리라. 세상이 아무리 밝다하여도 어두운 곳이 존재하듯 가슴 한가운데 뻥뚫린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을것만 같아 스스로 길 모퉁이를 걸어가서 사라지고 마는 그 어지러운 풍경인 것을 이 가을은............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

재규어 이야기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