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계절 깊어지는 가을을 보통은 晩秋라 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집과 사무실에만 있기는 좀 뭐하고.... 단풍 나들이라도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요? 생각의 차이겠지만, 김삿갓마냥 방황하는 삶도 요즘 인기있는 자연인의 삶도 우리가 못다 이룬 꿈이 아닐런지요. 나뭇잎이 한닢, 두닢 떨어지는 가..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18.11.04
만추 가을은 이미 떠나 가버렸습니다. 아니, 발밑에 한웅큼의 낙엽으로 가버렸습니다. 긴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비를 맞고 가버렸습니다. 가을은 길고 긴 그림자들만 남긴채 떠나고 남은 기억들은 추억만을 생각합니다. 그 추억속에 남은 기억하나는 빨간 단풍잎이었습니다. 떨어진 추억이었..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15.11.22
어둠이 걷히는 가로수길 아는 분의 자제 결혼식이 청주에서 있어 다녀왔습니다. 그때에 지나가다 스치듯 바라 본 플라타너스의 가로수 길. 청주IC를 빠져나와서 바로 연결되는 그 가로수 길을 다시 찾은 새벽입니다. 차량들이 많지 않아야 몇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이른 새벽에 찾아 갔지만, 줄지은 차량들의 .. 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2012.11.18
그 옛날의 晩秋 <가을날의 추억 한 잎>동화속의 가을날처럼그렇게 보냈던 날 있었다.담쟁이 덩굴부터 빨갛게 물이 들기 시작하면서나뭇잎들도 하나 둘 네가 먼저내가 먼저 물들기 시작하던 그 어느 가을날,예쁘지는 않지만 하얀 도화지를 붙인 종이상자깨끗이 마련하던나의 몸과 마음은 기쁨 그 자체로단풍든 잎.. 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201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