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쌍용 칼리스타 57

가슴을 울리는 자동차라는 것이....

만약에 '자동차'라는 물건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괴로움과 기쁨, 슬픔을 안겨 준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사람과 사람들의 인간관계에서도 서로 믿음과 배신의 상처를 주고받는 세상인지라 그들에게 마음을 안 주고 "자동차"라는 물건에 정을 흠뻑 빼앗긴다면 어떨까?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인간이 아닌 사물에 대하여 정을 준다면 주위에서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할 수 도 있어서 표면적인 내색은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살고자 노력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TV에 나오는 '자연인'과 뭐가 다른가요? 하지만, 이런 세상도 있고 저런 세상도 있는 것을 현실을 부정하지는 말자고 되뇌입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배신"은 항상 있어 왔다는 것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그동안 잊고 살아왔나 봅니다. 이제 와서 후회하고 뉘우친들 ..

"2022년의 봄"에는 어디로 떠나볼까? Panther Kallista

아직은 한겨울이지만, 이제 입춘이 지났다. 겨울속의 봄이다. 봄이 오면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길을 떠나야 할까보다. 그래야 봄이 온 것을 알 수 있으니까 겨우내 회색빛만 바라볼 수 있었다. 봄은 연두색이다. 내 눈동자안에 초록색을 그려넣고 싶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야 하는가 보다. 혼자든, 아니면 둘이든 봄을 맞으러 그냥 떠나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봄이다. 봄에는 겨울동안 숨겨진 복수초의 노란색 아름다움을 찾아야 한다. 영롱하다면 더 좋겠지만.......... 망또속에 가려진 모습을 들추니 봄이 오고 있었다. 빨간색이 곱기만 하다. 더 예쁜 안개등은 어떻고? 사이드 미등과 깜박이는 또 어떻고? 칼리스타의 눈매는 아름답다. 아마도 세상의 모든 차량중에서도 예쁠것이다. 이 모든것이 다 사랑스럽고 이쁘기..

'팬더 칼리스타Panther Kalista'의 촉매

팬더 칼리스타의 촉매 껀 어제는 갑자기 본인 사무실로 손님이 한분 찾아 오셨습니다. 누구이신가 했더니 오래 전에 '쌍용자동차'에서 칼리스타의 부품을 담당하셨던 '유직장님'이셨는데 처음에는 몰라 뵈었습니다. 근처 경동시장에 왔다가 들렀다면서 차한잔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퇴직한지 오래되어도 나한테 칼리스타 부품을 구달라고 전화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서 '혹시 칼리스타 2.0 촉매를 구할 수 있느냐' 면서 물어 보십니다. 덧붙여서 '칼리스타 2.9와 2.0의 촉매는 모양이 틀린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본인도 아직까지는 '촉매는 2.9와 2.0이 모두 똑같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틀린다는 이야기는 처음으로 들어보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는 손님의 칼리스타가 2.0인데 촉매가 터져서 국산차량의 촉매로 개조를 ..

'팬더 칼리스타'의 여름나기

며칠 전에 입하(5/5)가 지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여름 날씨라는 이야기인데, '팬더 칼리스타'라는 자동차에는 여름날이 고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다른 차량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옛날 차량이기 때문인데요 수동 에어컨도 부실한 데다가 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이면 가죽 소파와 실내에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 한철에는 칼리스타 차량 옆에 제습기를 돌려주기도 합니다. 제습기가 24시간 돌아가야 하지만 전기 코드에 타이머를 달아서 2시간 가동하고 1시간 쉬게끔 작동시켜 놓는 편입니다. 그래야만 여름철 곰팡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여름을 잘 지내야 풍경 좋은 가을 속을 잘 달릴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팬더 칼리스타'

사람들은 나에게 자주 지나가는 말처럼 묻는다. " 작고 불편한 그 차를 왜 타느냐? "고 물론, 차체가 작아 좁고 불편하고 운전하기가 요즘 승용차 같지는 않다. 아주 불편하다. 그래도, 칼리스타는 매력이 있는 차량이다. 일단, 작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요즘 나오는 웬만한 스포츠카 답지않게 힘이 좋다. 즉, 출력은 요즘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빵빵하다는 이야기다. 옛날에 나온 차량이지만 전자기기가 없고 手製作으로 조립을 하였기 때문에 더 眞價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시대에도 올드카는 존재하고 클래식한 디자인도 존재는 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미래는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이런 디자인의 차량은 어느 회사이든 다시는 만들지 않을것 같기 때문이다. 칼리스타가 마지막이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잠자는 '팬더 칼리스타'를 깨우고 시동을 걸다

원래는 흰색이었습니다. 2003년 하반기에 중고 쌍용 칼리스타를 구입하게 되어 대대적인 原型 복원작업을 하게 되었고, '이탈리안 레드' 컬러로 전체 塗色을 관련업체에 맡겼으나, 그 컬러의 페인트가 국내에 없다고 하여서 할수없이 현대의 투스카니 레드로 도색하였습니다. 국내에 있는 빨간 컬러중에서는 그래도 밝은 컬러중에 하나인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아니 牛漢 괴질이 번지고 있어서 움직이지 않고 倉庫에서 잠만 늘어지게 자고 있습니다. 平素에도 보통은 잠만 자지만, 금년에는 유독 더 甚한것 같습니다. 잠을 깨워 始動을 걸고 尾燈을 점등시키니 웅장한 소리의 엔진음이 들립니다. 그래도, 언제나 어디로 출발할 수 있는 준비는 항상 되어있는 편입니다. 이렇게 가끔은 엔진을 살려 시동을 걸어주고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