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횡설수설 88

우리들에게 친구란?

그렇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친구가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꼭 친구가 옆에 있어야 좋겠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는 친구보다는 가족이 생겨서 가족이 우선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태어나면 아이들이 이뻐서라도 친구들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나이를 먹게 되어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친구들과 가끔씩 어울리기도 하지만 가끔은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하는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속상하지만 속으로 삭이고 혼자만의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비록 그것이 혼자만의 긴 싸움이 될지언정....... 친구들을 가끔씩 만나거나 멀리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줄 알아야 합니다. 일설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아니면 늙어갈수록 친구가 필요하다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

지난 여름이야기 1.

짙푸른 녹음이 우거지고 매미소리가 울어대는 그 여름날 이야기를 하고는 싶다. 지금은 추운 한 겨울이기 때문에 그 숲속 길 한쪽에 샘터가 있고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쉬어가는 그곳에 벤치의자 있고 귀여운 다람쥐 한마리가 먹을것을 달라고..... 손을 부비고 있네. 그 숲길에는 인적도 없어 고요하기만 하다. 그 더운 여름에 나무 그늘에 앉아 시원한 오미자 차를 마셨는데 지금은 그 여름은 온데간데 없고 이 겨울만이 소슬한 바람과 스산한 기운만이 덩그럽다.

<핸펀으로 들어온 카톡> 보리차의 효능

ㅡ♣ 기막힌 보리차의 효능 ♣ 비싼 외제 차(茶)에 밀려 잊고 있던 우리의 보리차가 이렇게 좋다니.... 님들과 공유하고자 날라왔습니다. 보리차로 만병을 고친다 보리차는 커피나 녹차가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 민족이 가장 즐겨 마시던 음료다. 우리 겨레의 강인한 체력과 명석한 두뇌는 보리차에서 나왔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음료와 차 가운데서 보리차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 보리차가 우리 민족을 위대한 민족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보리차를 마시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즐겨 마시지는 않았다. 일본 사람들은 보리차를 무기차(麦茶)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따마이 차(大麥茶)라고 부른다. 이탈리아에서도 오래전부터 오르조라고 하여 보리를 볶아서 가루내어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습..

연필을 깎으며....

본인에게는 아들이 둘이 있는데 작은 아이가 먼저 가정을 꾸려 손주 둘을 낳았답니다. 지금은 큰 손주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고 작은 손주는 3학년이 됩니다. 요 녀석들이 영어도 히어링은 조금씩 하더니 지금은 한자도 쉬운 기본은 거의 다 알고 있기도 합니다. 큰 아이는 조금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늦게 생긴 손주가 이제 4살. 두 아들들이 각자 따로 생활하니까 주말이 되어야 손주들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겨울 방학을 해서 週中에도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손주들 각자의 공부가 있어서 週末이 되어야 볼 수 있답니다. 우리 손주들은 금요일 오후라야 우리가 사는 집에 옵니다. 물론 손주놈들을 반기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고,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TV에서 마음껏 볼 수 있어서입니..

送舊迎新, 한 해를 덧없이 보내다.

mama23.tistory.com/304 근하신년 (謹賀新年) 유래 일본말 근하신년(謹賀新年)은 새 해 인사로 가장 많이 쓰이는 사자성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가 일본에서 유래 된 단어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기분 좋게 1년을 시작하는 mama23.tistory.com 솔직한 마음으로 '謹賀新年'이라는 말이 일제 시대를 겪으면서 조합된 일본에서 유래된 말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이고, 우리의 고유한 ' 送舊迎新 '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정말 한 세상을 살다보면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나이 들고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 바다는 왜 더 푸른가?

갑작스러운 싱숭하고 우울한 마음에 世上事가 너무 힘들어.... 그래, 겨울 바다는 어떻게 하고 있더냐? 세상은 미쳐서 어지럽게 돌아가고 우한 怪疾때문에 民草들은 너무 힘들어 겨울바다라고 더 푸른 이유가 있더냐? 세상이 어지러워 푸르게 보이려나? 겨울 바다는 항상 그곳에 있느니 도대체 왜 더 푸른 것이냐?

칼리 하우스에 <구절초>가 피었어요

매년, 이맘때 즈음에는 산에 구절초가 많이 피는데 옥정호 구절초 축제에 초창기부터 다니다 보니 가을 하늘 아래 하얀 구절초가 너무 보기 좋아서 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봄에 구절초 씨앗을 구해 창고 텃밭 가장자리에 씨앗을 뿌려두었더니 작년에는 싹만 나서 무성하더니 올해에는 키도 크게 자라나 벌써 하얀꽃 핑크꽃 구절초가 꽃을 피웠습니다. 아직은 만발하지 않았으나 다음 주에는 만발할 것 같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구절초 꽃을 구경하러 옥정호 주변까지 멀고 먼 그곳까지 달려가고는 했으나 이번에는 칼리 창고앞에서도 구경을 할 수가 있어 너무 좋습니다. 구절초 꽃이 만발하면 가을도 점점 깊어가는 계절이 오게 됩니다. 이번 가을에는 또, 어떤 인연을 맺을 수 있을까요?

어느 여름날의 고뇌

어느 더운 여름날이라고 하자. 그냥 바람 쏘인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길을 나서자. 정녕, 뭔가 허전하면 느낀다면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을 사들고..... 洪川江 줄기에 있는 소금강을 내려다보면 그 시원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다. 이 불안한 시대에 마음 붙일데가 없어서 방황을 한다면 그 인생이 뭐 그리 대수랴 조용히 생각좀 정리하고 산책하면서 살고 지고 옛 선조 어르신들은 이보다 더한 戰亂의 고통도 이겨내면서 지켜온 이 나라가 아니던가? 지금 조금 힘들지만 기운차려 더 버텨보고자 하는데 사람들은 아직도 이 험한 시대를 저어 갈 힘은 남아 있는 것인지 모두들 힘들어만 하는것 같다.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