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길을묻는 나그네>의 횡설수설 88

내고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데

어느덧 이번에도 七月이 왔습니다. 지난달까지 지친 삶을 살다 보니 7월은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다가오는 7월이지만, 李 陸史의 "청포도" 한 句節이 생각납니다. 건강하고 상쾌한 시원한 여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청포도 / 李 陸史 내 고장 七月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時節 이 마을 傳說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아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銀 錚盤에 하이얀 모시 手巾을 마련해 두렴 [출처] 청포도 - 이육사|

할아버지의 축하 편지 - 큰 손주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말그대로 저의 첫 손주인 석환이가 이제 3월 2일 금요일 11시에 집 근처의 초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마냥 어리광만을 부릴줄 알던 어린 녀석이 이제는 다 컸다고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는 것입니다. 예쁘게 잘 컸습니다. 당연히 할아버지로서 축하편지는 당연히 해줘야 겠지요. 나중에는 ..

친구의 부고 소식

출근하려고 아침밥을 뜨고 있는데 핸드폰에서 문자가 뜹니다. 고등학교 우리 동기회의 총무가 보낸 문자였는데 " 김 * 식"이라는 동창 친구의 부음 소식이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 시립병원에서 혼자 쓸쓸히 죽었다는 것과 장례식도 없이 바로 장례를 치른다는 문자였습니다. 어찌하여 가족들도 없는지, 아니면 부인이나 자식도 없는지......... 왜 그리 친구들의 배웅도 없이 그렇게 급하게 갔을까요? 우리의 깃수 동창 녀석들이 모두 497명이다 보니 얼굴을 다 기억 못 하는 이가 많아 이름만 들어서는 전부 모를 때가 많은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저장된 앨범을 찾아보니 취업반은 아닌 것 같았고, 진학반인 1, 2, 3, 반 중의 한 놈이었을 것 같은데, 이름도 얼굴도 기억에 없는 친구의 쓸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