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재규어 103

'감자꽃피는 계절'에 떠나다.....재규어Jaguar XK8 Convertible

오늘은 하지. '일 년 중에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는 그 뜨겁고 무더운 여름의 시작인 거다. 봄이 왔어도, 초여름이 와도 어쩌다 보니,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하지 못하였다가 드디어, 오늘 아침에 떠나기로 한 것이다. '혼자만의 여행'인 거다. 한낮에는 몹시도 무더울 것만 같아 이른 새벽에 길을 떠났는데도 하루 종일 무진장 더웠다. 나무 밑 그늘진 그림자가 너무 그리운 계절이 온 것이다. 대관령 초입에서 만나게 되는 파란 하늘과 초록색의 고랭지 배추들 그 싱그러움이 사랑스럽고 좋기만 하다. 요즘, 대관령 자락에는 고랭지 배추를 많이 재배한다.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배추가 인기가 많은가 보다 예전에는 널따란 감자밭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펜션마을과 리조트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예전에 영동고속..

재규어 이야기 2022.06.21

" R "이라는 병, 그것이 무엇이간데? Jaguar XJR

필자에게는 Jaguar XJR이라는 자동차에 관심 이상의 골병이 든 것은 꽤 오래 전의 일이었다. 스스로의 자부심으로 눈부신 설정과 기억으로 누구도 흉내를 낼 수 없는 방자한 생각으로 XJR을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는 모습이려니...... 그런데 요즘은, 이러한 클래식한 감성이 있는 디자인의 자동차가 만들어지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현실은 이상한 자동차 디자인을 모던하다는 이유로 하는 차량 디자인 모습에는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려니 필자의 시각에 시답지 않은 문제가 있는 것이렷다.

재규어 이야기 2022.04.07

겨울같은 한계령, Jaguar XK8 convertible로 가다

남녘에는 완연한 봄이 오고 많은 꽃들이 피고 있지만, 한계령은 아직 겨울인가 봅니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서서 XK8 convertible로 달려 봤습니다. 서릿발 같은 눈이 내려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은 황량한 모습의 한계령이지만, 곧 나무들이 푸르른 잎을 피우려고 돋아나올 것 같습니다. 온 산과 들녘이 초록색으로 그려진 봄이 그립습니다. 한계령은 차들도 별로 없어서 굽이진 길이 더 한적해 보입니다. 되돌아 오는 시간 즈음에는 따스한 봄 햇볕에 차량 실내가 덥기까지 합니다. 오랜만에 에어컨도 작동해 보고 잘 달리고 잘 서는 모습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2005년식 68,800km 주행하였습니다.

재규어 이야기 2022.04.01

Jaguar 'XK8 컨버터블'의 기억

그동안 재규어 자동차에는 여러 가지 모습들의 다양한 스포츠 카들이 있어 왔지만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몇 대있지만, 이 차량도 그 중의 한대입니다. 바로 이 XK8 컨버터블 차량입니다. 벌써 14년 정도를 중고차로 구입하여 보유 중이지만, 명차인지는 아직 모르겠고 잔 고장없이 잘 달리고 잘 선다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재규어에서 말하는 슈퍼챠저 R은 아니지만, 이 차량도 달리는데 중점을 두고 만든 스포츠 카입니다. 마음에 꼭 드는 부드러운 느낌의 전체적인 라인과 블루 컬러입니다. 오히려 슈퍼챠져 R이 아니라 유지 보수 관리에 더 편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번에는 운전석의 걸쇠 고리가 문 안쪽에서 부러져서 국내에서는 부품이 없어 구하기가 문제였으나 영국에 오더를 넣고 기다려서 무사히 부품을 구하..

재규어 이야기 2022.03.21

'재규어Jaguar 자동차'의 품질과 고장, 그리고 A/S

재규어 자동차는 오랜 시간을 두고 영국의 여왕과 왕실에서 사용하는 고급차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영연방 등에서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에서도 고급 자동차로서의 반응과 호응을 이뤄낼 수 있었다. 멋진 디자인의 외관과 그 역사가 말해주듯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자동차였던 것이다. 하지만, 멋진 디자인에 반비례하여 품질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나, 영국에서 만드는 자동차 부품들의 조악한 품질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새 부품도 중고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악명 높은 고장률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었다. 재규어라고 별 수는 없었겠지만 부품이 품질을 못 따라가면 애프터 서비스라도 좋아야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그렇지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재규어와 랜드로..

XK8의 가을 나들이

이번 가을은 늦게 오려나 보다 아니, 만추가 늦는 것 같다. 비가 너무 오락가락하더니 늦게 단풍이 들려나 보다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단풍길로 나섰는데 가을은 아직 저 멀리에 있나 보다 설악산 언저리에도 단풍이 조금씩 들었다. 가을은 가을인가? 몇 번을 와 봤지만,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새롭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이 양양인가 한계령인가 발길 닿는 곳이 고향일세. 우리의 가을은 아직 푸르다. 아니 단풍이 덜 들었나 보다

이제 가을인가요, 재규어 JAGUAR XJS 나들이

이제는 추석 연휴도 지나고 월말에 내야할 토지분 지방세도 어제부로 완납을 하였더니 시간이 좀 나는 것 같아 오랜만에 Jaguar XJS를 끌고 조금 가까운 강촌 쪽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상쾌한 기분이었으나 돌아오는 길은 85km 정도로 천천히 서행으로 왔더니 오는 동안 거의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설에는 '브레이크를 최대한 안 밟으면서 하는 운전이 최고의 운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안전하게 다닌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만, 고속도로에서도 100km 미만으로 안전하게 다니는 것은 어떨지요? 올드카 입장에서 보면 천천히 다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재규어 이야기 2021.09.24

진안 '모래재'가는 길 - XK8

5월이 되면 가슴이 설레는 모양이다 活力은 아니고 그냥 떠나고 싶을 뿐 고단한 旅程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조금은 멀어도..... 그곳에 갔다 '모래재'를 올라가려면 대관령 옛길보다 더 휘어진 꾸불꾸불한 길을 돌아 올라가야 한다 모래재를 넘으면 나타나는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그 연둣빛에 返하고 시원한 맑은 공기에 넋을 놓고 깊은 정글에 들어온듯한 深淵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천천히 걸어봐도 좋을 듯 孤獨한 사람들은 그곳에 간다 그리고는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곳에......

5월의 여정, 그리고 XJS

5월의 여정, 그리고 XJS 5월의 첫 여정 강원도 가는 길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푸르른 숲속으로 변한 '한계령'으로 향합니다 연두빛 새싹과 나뭇잎들이 싱싱합니다 편린의 조각들 이 계절은 다시 돌아오고 오늘의 이 순간들을 기억하려고 애를 씁니다 기억은 언젠가는 추억이 되고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을때 한조각의 편린처럼 생각이 나겠지요 삶이란 뛰어가는 것일까요 달려가는 것일까요 오늘도 달려봅니다

재규어 이야기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