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명상의 시간 28

<펌> 人生...

人生... 누가 묻거든 김광용/7406/보병149/경기분당.추천 0조회 2222.12.21 人生... 누가 묻거든 얘야! 묻지말거라. 인생을 알려면 세월에게 물어보렴. 세월에게 물어보렴. 얘야! 묻지말거라. 그걸 알려고 사계절을 살아봤는데 다시 오는 계절은 또 다른 대답을 가져다 주는구나. 해마다 같은 꽃이 피고 해마다 같은 바람이 불고 해마다 같은 비가 오는데 나이가 들수록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 내가 정답을 말해 줄 수가 없구나. 얘야 ! 묻지말거라, 배운게 있다면 알려줄 수 있겠고 들은게 있다면 가르쳐 줄 수 있으나 인생만큼은 가르쳐 줄게 없구나. 똑같은 사람이라면 내가 실패한 것을 말해 줄 수 있으나 사람은 저마다 달라서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 묻지말거라. 그저 힘들면 해님에게 물어서 방긋이 ..

명상의 시간 2022.12.22

우리는 '삶에 지친 세대'인가

필자의 세대는 이미 한물이 간 세대인가 봅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한순간에 그 고단하고 힘든 경쟁에서 밀려난 세대인 것입니다. 물론, 나이도 어느 정도 있으니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는 세대인데요 어느새 자식들을 성장시켜 결혼을 시키고 났더니, 손주들까지 태어나서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찌들고 가난하게 시작했었지만, 그래도 우리 세대들이 밑바탕이 되어 "이제는 할 일들을 모두 했구나" 하는 안도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너무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다보니 어쩌다가 작은 점포를 하게 되었고 그곳에도 성인 한 10여명이 복작대면서 생계를 이어 나갔던 것입니다. 사람들과 이리부딛치고 저리 부딪치면서 삶을 위해서 부단히 뛰어 다녔던 것 같습니다. 명색이 사장인 필자..

명상의 시간 2022.09.29

삶이 힘들고 지친다..... 자네는 괜찮은가?

우리들의 젊은 시절에는 웬만한 일들이 나와 주변에서 터진다 해도 버텨나갈 힘과 능력이 있었으나 어느새 나이를 먹어 초로의 문턱에 선 현 시점에서는 그럴 힘도 없거니와 그동안 너무 지쳐버린 정신과 육체에 나 자신도 두손 두 발을 든 상태가 되어 버렸나 보다. 인생의 삶을 손바닥위의 좁은 세상이라고 휘젓고 다니던 시절의 젊은 패기와 용기는 다 어디가고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두렵기만하고 싫은 것이다. 현재의 우리들의 시대가 하도 어지럽다고는 하나 그래도 잘만 헤쳐나가던 그 용기와 패기는 모두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모두가 힘들고 지친다. 자네는 괜찮은가?

명상의 시간 2022.01.26

가을은 남자들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그 가을은 무더위가 조금 가실 때에 느닷없이 찾아왔다. 비가 조금 내리고 난후에 가을은 나에게 흔들림을 안겨준다. 뭔가 안정되지 못하는 불안한 마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 내 자신의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다. 이제는 무엇이든지 내려놓을 때도 되었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다. 갈 길은 가까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미련은 많은가 보다. 그것이 인생인데 어쩔까 아무리 몸부림을 쳐 본들 힘들게 가는 길인 것을 나는 안다. 고통과 울음의 길인 것을...... 일찍부터 알았는데, 그동안 잊고 살았는가 보다 가을은 황홀하지만 미련 스러이 가장 쓸쓸하다. 다른 이들은 모른다. 가을은 지는 낙엽이 있다는 것을 아직도 세상이 푸르다는 착각 속에 사는 인간들은 모른다. 그 외로움을

명상의 시간 2021.10.17

커피 한잔의 단상

자주는 아니지만, 사무실 근처에 농협은행이 없어서 차를 타고 조금 나가야 농협지점이 있습니다. 농협을 이용한 지 꽤 오래되었고 다른 은행보다는 마음이 편해서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사무실 가까이에 농협지점이 없고 차를 주차할 곳이 마땅하게 없어서 조금 나가더라도 편한 곳을 이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용하는 그 농협지점 바로 옆에 간판이 그냥 " 커피 "라고만 쓴 아주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본래는 원두 커피콩을 로스팅하여 각 거래처에 납품하거나 파는 곳이지만, 현장에서 바로 로스팅된 커피를 내려주니까 신선하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인 2,500원을 받으니 가끔 이용하는 편입니다. 의자도 없는 그 작은 가게에 젊은 청년 혼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원두 커피콩을 에디오피아 産과 케냐 産만을 쓰고 있..

명상의 시간 201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