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째
완벽하게 잘 수리가 되어서
나에게로 온
E39를 열심히 타고 다닙니다.
또 어디 고장이 난 곳은 없나? 하고 점검차
열심히 운전을 하고 다니는데.........
어제는 창고에 도착하여
차고에 넣어놓고 할 일들을 모두 끝내고
집으로 오려고 시동을 걸었더니.......
아불싸,
딸깍하고는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
이리저리 살펴봐도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
그래서 트렁크를 열려고 하였더니
제 Key인데도 트렁크가 잠겨서 안 열립니다.
트렁크를 열어야 밧데리를 교환하던지 아니면 충전을 하는데
단단히 잠겨서 꼼짝을 안하는 겁니다.
배터리가 트렁크에 있는 일부 수입차들은
가끔은 이런 고생을 하게 됩니다만,
이럴 때는 정말로 난감합니다.
할 수없이 읍내로 자물쇠 기술자를 데리러 갔더니만
"수입차는 제 키로도 안 열린다면 저희들도 못 열어드린다"라고
하면서 서비스센타에 연락하라고 말합니다.
정말로 난감하여
김포에 있는 차량수리를 전담으로 하는
미캐닉한테 전화를 하였더니
'엔진룸에 밧데리 연결선이 나와 있으니 찾아보라'더군요.
그래서 본네트를 열고 찾아보니
바로 엔진위에 사각 검은 플라스틱에 +라고
쓰여 있는 곳이 있어서 열어보니 빨간 선이 나와 있었습니다.
바로 배터리의 플러스 선이었고,
마이너스는 차체에 연결하면 된다기에....
다른 예비 배터리로 연결을 하였더니
시동은 금방 걸렸고.....
트렁크도 배터리가 연결되니 간단히 열렸습니다.
그동안
E39 / 280i도 13년간이나 탔었고 이 차량도 몇 년을 탔지만
엔진룸에 밧데리 선이 나와 있는지는 그날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한순간에 바보가 된 느낌이었지만
트렁크가 꽉 잠긴 상태에서는
수동으로 키를 꽂아 열어보려고 해도 안 열려서
정말 난감하였는데,
엔진룸에서 간단하게 점프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530i의 엔진룸
엔진 오른쪽 위에 작은 사각 플라스틱 뚜껑
그곳을 열었더니 빨간색의 플러스 단자가 있습니다.
이 육각 나사는 마이너스 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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