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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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600 이야기

애증의 벤츠 S600 / W220

peter홍 2020. 6. 2. 22:18

내게 정말 어쩌지 못하는

애증을 갖게 해주는 자동차가 한대 있다면

바로 이 녀석일 것입니다.

 

2008년 8월경에 중고차로

매입 당시에 17,000km 정도였으니

지금은 약 78,000km 정도 주행하였습니다.

 

긴 차체의 차량이라

평소에는 거의 타지 않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엔진 하체에서 누유가 비쳤습니다.

점점 그 양이 많아져서 수리를 위하여

김포에 위치한  미캐닉이 운영하는 정비소로  입고하였습니다.

부품의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수리를 위하여 보낸 지 거의 3개월 만에

완벽하게 수리된 차량을 금일 되돌려 받았습니다.

 

본인이 별로 이 차량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많이 안 타게 되고

시내에서는 차량이 너무 길어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거의 일 년 열두 달을 세워놓고만 있으니

잔고장이 많아지나 봅니다.

 

세차도 하고 에어컨 깨스도 다시 주입해 주고......

그러고 보니 산뜻한 새 차가  되었네요.

주행도 부드럽게 잘 나갑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많이 타 주려고 합니다.

많이 사랑해 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