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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다 이민이야기

<펌> 카나다 이민오면 거지 된다.

peter홍 2008. 12. 1. 12:27

카나다 이민에 대한 글중에

이처럼 적나라하게 까발려 놓은 글이 없고

직설적인 글이기에 퍼다가 옮겨 왔습니다.

카나다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숙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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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이민 오면 거지 된다. [17] | 슈키 cool****
  • 번호 18366 | 2008.11.30
  • 조회 7925 | 추천 추천 27

지금 시간이 없어서 길게 쓰지 못 하겠네요. 이민 1.5세입니다. 저는 부모님 따라서 와서 편하게 지냈죠.

 

이민오고 싶으신가요?

 

저처럼 먼저 와서 사는 사람들에게 "캐나다 어때요?" 라고 묻는다면,

"좋아요." 이런 대답 나옵니다.

왜냐?

1. 무시당하고 싶지 않으니까. 2. 나쁘다고 하면 적응 못한 사람 같아 보일까봐.

이러니, 제대로 된 정보가 나올리 없죠.

유학원, 이민대행에 물어보면, 당연히 좋은 대답 나오지요.

 

 

오지 마십시오.

 

이민오는 이유들...

 

1. 삶의 여유.

2. 영어

3. (이건 이렇다고, 드러내지 않죠.) 현실 도피, 한국이 싫다.

 

 

1. 삶의 여유.

말도 안 됩니다.

말도 안 통하고, 생판 남의 땅에서 무슨 여유를 찾아요? 가정부두고,

여유롭게 살고 싶으시면, 돈 몇 억 가지고 후진국 가십시오. 여기 생활 만만치 않습니다.

 

영주권 따서 올 경우. ..........조금 덜 고생

와서 딸 경우........매우 고생. 2,3년 걸림. 

 

 2,3년 간 고생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슨 삶의 여유를 찾습니까?

 

그래서 졸업하셔봐야, 너무 많아서 백수되기 십상입니다.

대학 졸업.

하지만 취업 절대 불가.  학점 보고 아무도 써주질 않습니다.

30살 가까이 되어서 혀굳은 사람이 캐나다와서, 대학 다니면서 고학점따기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취업? 안 되죠.

 

그럼 어떻게 되는가.

 

캐나다 이민자중 겨우 16%가 대학졸업 후, 관련 학과에 직업을 구한다고 합니다.

대졸자 캐나다인들도 직업 못 구해서 안달인데요.

워낙 1차, 3차 산업 위주의 나라인지라,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양복입은 사무직은 구하기가 매우 매우 어렵습니다. 

 

"뭐, 나는 신경쓰지 않아. 청소해도, 공장 나가서 일해도 상관없어."

 

이렇게 마음편히 먹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일 하면 몸이 힘들고 돈도 안 벌립니다. 미래도 막막하죠.

그리고 자존심.

아내와 불화도 생깁니다.

부인들이, "내가 청소부랑 결혼했나?" 이런 식으로 나올 경우 문제가 생깁니다.

한국은 뭐랄까, 직업의 귀천이 캐나다보다 심한 나라이고, 한국에서 적응이 된 사람들은 캐나다에서 적응하기 어렵게 됩니다. 


수당먹고 사는 것?
굶어죽지 않게 약간 줍니다. 그거 타서는 겨우 먹고살 정도이지요.
일하면 또 주지 않습니다.
타러 가서도 모욕당합니다.
최하층으로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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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동산 매니지먼트(주로 임대)를 운영하면서, 극단적인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타운하우스. 캐나다인들은 왜 가난한가? 이곳에서 가난하게 사는 캐나다인, 한국인들을 많이 �습니다. 왜 가난한가?

시급 15불을 받고 하루 8시간씩 5일을 일하면서 캐나다서민들은 삽니다.

 

캐나다인 A씨가 이렇게 산다고 칩시다.

집살 돈?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우스 임대합니다.

15 X 8 X 5 하면, 600불입니다. 

한달 수입 2400불.

 

캐나다에는 한국과 같이 전세제도가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월세내고 살아야 합니다.

방세개 타운 하우스 한 채에 주 300-400불입니다. 한달이면 1500정도 됩니다.

 

한달 수입 2400 - 1500 = 900불 남습니다. 

이 나라 담배값만 해도 엄청납니다. 저는 안 펴서 모르지만, 한갑에 12불 정도 합니다.

대충 10불로 치지요. 피시는 분들은 하루에 한갑 가볍게 핍니다. 한달, 30일 한달이면 300불 어치 담배를 피십니다.

한달 전기세, 100불 뺍시다. (전기세나 세금은 석달에 한번씩 모아서 냄)

 

대략 생활비가 900불에서 600불정도 남습니다. 자, 그럼 이 돈 가지고 어떻게 자식을 기르고, 여유롭게 살죠?

맞벌이 하면 된다고요? 해봐야 다를 것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애를 낳는데 어떻게 일을 하나요?

 

물론, 이것은 캐나다에서 최하, 하층민 삶입니다. 이보다 더 못 사는 사람은, 아예 일을 하고 싶지 않은 떠돌이 청년들 정도?

 

 

캐나다에도 비정규직이 넘칩니다.

한 가지 한국보다 나은 점은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시급이 좀 높습니다. (아주 약간), 하지만 미래가 없습니다.

 

언제 해고될지 모르죠.

영주권 없으면 이것도 사치입니다. 일도 못 해요.

 

삶의 여유?

한 투자이민으로 수십 억 가지고 오시나요? 그럼 삶의 여유 누리시면 사실 수 있을 겁니다.

 


교민들? 캐나다에서 오래 살아서 캐나다인 마인드가 되신 분도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식 마인드로 무장하고 삽니다.

청소하고, 별볼일 없는 블루 칼라 일하면, 다들 뒤에서 무시합니다.

'에게, 저 아저씨 봐라. 캐나다와서 청소부해. 넌 공부열심히 해서 그런 거 하면 안 돼!'

이게 바로 한국인으로서 마인드이고, 높은 교육열등이 생기지만, 한인들끼리도, 무시합니다.

"쯔쯔쯧! 오죽 못 났으면..."

나이드신 아저씨들은 캐나다와서 정신병 많이 걸립니다.

한국에서 사무직이나, 뭐 인정받는 일 하시던 분들, 여기 와서 천한 일하면 정신적으로도 괴롭습니다.

영주권 따기 전까지, 시민권따기 전까지는, 속된 말로 인간도 아닙니다.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받는 대접 수준?

 

2. 영어. 이건 확실히 배울 수 있겠지요.

자식을 위해서,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참고 참고 또 참고 사는거지요.

애들 영어 느는 것 보고 즐거워하고, 한국어는 못 하게 하지요.

저 대학 다닐때는 동양애들 중에 영어만 하고, 부모님 나라 말은 한 마디도 못 하는 홍콩, 중국애들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 같이 말하죠.

"울 아빠, 엄마는 영어를 못 해. 바보같아. 아시안 부모는 쓸모 없어."

캐나다 처음 오면, 캐나다 고등학교 마다 ESL반을 만들어서 다니게 해줍니다.

모르는 애들은 모르고 다니는데, 캐나다애들 중에는 저능아들이라고 뒤에서 뭐라고 지들끼리 흉보는 애들이 있습니다.

마치 한국에서 백합반이나, 뭐 그런...모자란 학생들 다니는, 그런 곳으로 보고 경멸하죠.

처음에는 모르지만, 그런 이야기 듣고나면 ESL탈출 하려고 발악들을 합니다.
나는 바보가 아니니까, 아이들 사이에서 바보취급 당하고 싶지 않으니까. 

앞에서는 웃으면서 점잖게 이야기해도, 떠나면,

"저 자식, 뭐같은 발음 정말 짜증나. "
"저 녀석, 냄새나."

별말 다합니다. 절대로 앞에서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눈치로 알게되죠.

한국인에게서 마늘 냄새를 맡을 때, 안타깝지만, 그때가 바로 캐나다인들이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올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화 차이도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하다못해 동네슈퍼만 가도 점원도 아주 불친절하죠.
"이 자식, 날 인종차별 해? 다른 백인 손님들에게는 친절하면서!")

제가 볼때 이것은 명백하게 문화차이입니다. 캐나다는 오히려 손님이 점원에게 친절하게 구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보지 않으려고, 도움 받으려고요. 아니면 매너있고 점잖은 척 할려고요.

하다못해 신발 가게 가서, 좋은 신발 사고 싶으면 점원이 도와줘야 하죠. 캐나다인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손님이라고 왕 취급 받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그 점원이 가게 주인이라면 극단적으로 친절한 경우도 있죠. 하지만 점원들은 그딴 마인드 없습니다.
손님이 뭘 찾아도, 귀찮으면, "없어요." 라는 한 마디면 끝나니까.
이런 점원들은 약간의 자격지심도 있어서, 한국처럼 목에 힘주고 들어가면,

" 이놈이 이런 데서 일한다고, 인간적으로 날 무시해?" 라고 재수없는 태도로 나옵니다.

약삭빠른 사람들은, 보복행위로 엿먹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문화, 생활방식의 차이이지요.

<한국에서는 애인관계가 아닌 이상, 눈을 마주치고, 웃으면서 정답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그럼 이상한 놈이겠지요.

하지만 캐나다인들은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그럴려고 합니다. 친해지고 싶다는 의미지요. 
한국문화에 젖어서는 이게 어렵지요.

자기 눈을 피하고, 어색하게 억지로 웃거나, 다정하게 굴지 않으면 이상한 놈 취급하고 왕따 당할 수 있습니다.

웃는 것도 거울보고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천성이 착한 점원이야 누구에게나 친절하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보통 캐나다인들이 더 많습니다.   
반면에 캐나다인들은 한국인보다 단순한 면이 있습니다. 보는데로 판단하고, 보는대로 행동합니다.

몇 마디 칭찬에도 금방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현실 도피..

그냥 한국이......최악인 거 같아서...

내가 사는 곳이 최악인거 같아서...

이런 생각이 드셔서 오시는 분들은, 어디든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캐나다 -> 미국 -> 한국 ->  캐나다로 몇년 씩 역이민하며 떠돌아다니는 사람들 많습니다.

여기 살아보니, 여기가 싫고, 저기 살아보니, 저기도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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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은 비추하고 싶네요.

힘들게 사는 사람, 설마 그것이 경제적 어려움은 아니더라도,

정신적으로 괴로운 사람들은 많이 보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