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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다 이민이야기

<펌> 그동안 살면서 카나다에 대하여 느낀것들

peter홍 2007. 3. 14. 04:59
토론토 : Re: 그동안 살면서 캐나다에 대해 느낀것들 [18]
3582| 2006-09-25 추천 : 1| 조회 : 9915

카나다에서 대학원 졸업하고 토론토에서 일하는 순수 한국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학부를 나오고, 대기업에서 3년 정도 일한후, 대학원에 진학 했습니다. 

카나다에 대해 한국 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부분에 대해 제가 아는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년 정도 공부를 하고 일한지는 3달이 조금 넘어가네요.

아직 영어도 제대로 못하고, 모르는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제가 아는 그리고 경험한 사실 내에서 애기를 해보겠습니다. 

 

카나다는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1.5배 정도(GDP) 큰 나라입니다.

산업의 의존도는 에너지와 금융에 집중 되어있습니다. 

Alberta를 중심으로한 energy 산업은 카나다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업의 다양성 면에서 본다면, 분명 한국이 훨씬 앞서 있습니다. 

Energy Project Management나 Project financing 또한 London, New york 과 함께

그 명성이 높습니다.  Toronto를 중심으로한 금융산업 역시 거대합니다.

Toronto는 뉴욕, 시카고와 함께 북미 3대 금융 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지요. 

높은 세금과 높은 capital gain tax(50%) 때문에 특히 investment industry가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income trust 나 Private Equity firm 등이 발전되어 있죠. 

Banking은 미국의 거대 자본으로 부터 보호를 받고 있어서, 비교적 탄탄하게 운영이 됩니다. 

그 이외에는 솔직히 별로 없습니다.  한국이 더 큰 산업 국가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특히 IT, Industrial, Manufacturing은 한국을 따라가기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카나다를 보실때, 경제나 산업쪽으로 미국과 비교를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계속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카나다 이민에 관심을 가지느냐 하면,

첫번째는 영어권 국가중 유일하게 이민의 문이 열려 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work permit을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여기도 미국처럼 불법 체류자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immigration office가 게을러서인지, 출국때 indentity check을 하지 않아서 인지

큰 issue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 벌금만 내면 Visa 연장 시켜 주지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치적으로는, 올초에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는 사회주의에 가까웠습니다. 

미국식 자본주의를 홉수하면서도 북유럽식의 복지 시스템을 추구하는 나라입니다. 

지금 prime minister 인 Stephen Harper는 부시 미대통령과는 개인적으로 친구 사이입니다. 

보수당 출신의 전통 neo-con입니다.  하지만, 아직 의회는 민주당을 중심으로한

야당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적 제국주의

정책을 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의 정치 진출도 활발한 편입니다.

Benjamin Kim(?),  Ben chin 같은 2세들이 시 의회 주의회를 중심으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두 분다 한국말도 잘 합니다. 

 

1. 이민시스템?

영주권 받기는 정말 쉽습니다.  Buffalo 로 서류를 보내면 최대 2년 정도면 자격을 획득하죠. 

하지만, 영주권이 직장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없는것 보다는 훨씬 낳겠지만, canada 기업들은 자격이 되는 international들에게

work permit을 쉽게 제공해 줍니다. sponsorship 도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H1B는 구경하기도 힘들고,

EU는 아예 불가능 하다고 들었습니다.  여기 학부 이상을 졸업하면,

post graduate work permit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구요. 

모든 학교에서 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Job offer letter만 있다면 하루만에 발급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정말 쉽죠.

150달라 정도 비용이 들구요.   물론 Job Offer 를 받는게 제일 힘듭니다.   

관련 직장 경력과 communication가능한 영어 실력이 필수 입니다. 

백인 시민권자라 하더라도, 관련 지식과 교육을 받지 못 했다면, 취직은 하늘의 별 따기죠. 

 

2. 문화가 없습니다.

물론 한국처럼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가 아닙니다. 

이민자의 나라인 카나다의 문화는 diversification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조화롭게 공유하는 나라입니다. 

문화가 다르다고 인종이 다르다고 차별을 하면 법적인 제제를 받습니다.

미국은 verbal abuse는 괜찮다고 들었습니다만, 카나다는 법률로 제한을 두고 있죠. 

어떤 여름날 이라도, 토론토 어디에선가는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가 열리죠.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공유할수 있는 문화의 장입니다. 

미국의 문화는 있습니까?  Hollywood, wall street 문화 인가요?  

한국처럼 의미 깊은 역사를 갖기는 이미 힘든 나라들 아닐까요?  

그들은 이제 자기 스스로 자기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하고 그럴수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와 문화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 이기에

좋은 문화를 만들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3. 날씨

춥습니다. 

겨울 평균 기온이 서울의 제일 추운 날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지내보면, 또 지낼만 합니다.  물론 outdoor activity는 불가능 하지요..  

하키게임이나 농구 게임 보러가는게 다죠.  뭐 하지만, 익숙해 지다보면, 

ski도 타러 다니고, snow mobil도 타러 가게 됩니다.  그것도 재미있죠. 

온타리오의 겨울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다른 지역은 정말 힘들더군요.  

대신, 여름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가끔 더운 날도 있지만, 한국의 여름과 비교하면, 상쾌하기까지 하지요. 

캠핑, 하이킹 등 재미있는 일이 많죠.  토론토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grizzly bear를 흔히 볼수 있죠. 

 

4. 미친 세금

PST GST 합쳐서 13%가 넘습니다.  식당에서 밥이라도 한번 먹으라 치면 tip 15%까지 포함하면,

장난이 아니죠.   Income tax 또한 한국과 비교 되지 않을 만큼 높습니다. 

가장 높은 tax bracket을 가진 사람들, $118,285 이상 버는 사람들은 46%,

$72,756 이상은 43% 이상을 내야하죠.  알버타가 세금이 낮긴 하지만,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한국에 비교하면 높은 편이죠. 한국은 6천만원까지 23%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세금들 대부분 복지 비용으로 들어가죠.  그러니 그  세금 되돌려 받고 싶으면,

시민권 따고, 65세 넘으면 됩니다. 

 

5. 이민자& 유학생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나라?

이 나라는 당연히 교육 수출국이죠. 

대학 tuition이 프로그램에 다라 따르지만, international들에게 최소 20% 에서 300% 이상을

더 부담 시킵니다.  교육의 질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 학교를 안 다녀봐서 모르겠지만,

U of T 같은 경우는 공학과 경제부문 등에서 Nobel 상을 8번 이상을 받았죠. 

대학원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western on-tario, Magil, U of Waterloo, UBC, U of Ottawa 등은

세계적인 명성과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econdary education system 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영어 학원은 안다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6. 일자리 없는데?

일자리는 많다고 생각됩니다. 

Toronto의 금융쪽과, Alberta쪽의 Job market은 제대로 된 인력을 못 구해서 난리들이죠.

주요 website에 가시면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있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www.monster.ca   www.workopolis.com   제대로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라면

얼마든지 기회가 열려 있는 나라입니다.  work permit은 별로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받았으니까요.  

북미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러하듯, 경력 중심의 채용이 대부분입니다. 

이민 처음와서 한국과 같은 정도의 position을 얻기를 원하신다면,

일단 대학원에 진학 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loan을 주죠.  이자도 비교적 싼 편이구요. 

co-op도 잘 개발 되어 있어서, 틈틈히 경력 쌓기도 좋습니다. 

큰 기업을 제외하고는 training program이 없기 때문에,

경력이 없다면 취직하기가 힘든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장한 한국 젊은이들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여기 job market이 주로 개인적인 network에 의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shmoozing 도 잘 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취직하기 힘든 사람은 여기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왜 카나다에서 살아야 하는지 확실한 목표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여기서 힘든 생활을 할 각오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한국에 계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 됩니다.  

여전히 한국은 한국 사람에게 최고의 나라이니까요. 

음식도 맛있고, 회도 마음데로 먹을 수 있고, 말도 잘 통하고, 가족 친구 다 있잖아요? 

 

카나다 당연히 차별 합니다. 

입으로는 애기 하지 않겠지만,  속으로는 다 차별하죠. 

당연히 서럽고 힘들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목표와 각오로 여기에 정착해서 살고 싶으시다면,

차근 차근 계획을 세우시고, 준비를 하십시요.

유학원이나 이민 agent에 의존하지 마시고, 본인이 직접 자료와 정보를 구해보십시요..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다양한 의견들도 많이 들어 보시구요. 영어 공부하러 오셨다면, 영어 공부 열심히 하십시요. 

나중에 분명히 길이 열릴 겁니다. 

왜곡되지 않는 시선으로 자신을 판단하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물을 판단하신다면,

분명이 길이 보이실 겁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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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위의 글은 인터넷에서 퍼온 글입니다만,

내 생각과 많은 점이 공유되어 퍼온 것입니다.

이민이라는 것은

아주 심도있게 깊이 생각하고 생각하여 결정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민은

국제적인 미아가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peter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