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접시꽃 5

제네시스 GV80 3.5T AWD / 성하의 계절 2.

2023년의 깊어가는 성하의 긴 여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초복'도 지나고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가 된 것입니다. 긴 장마 기간에 여러분들 가정이나 주위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GV80 3.5T를 타고 다니면서 길들이기를 어느덧 7개월 정도가 지나가게 되니, 이제는 제법 잘 나가고 순간의 파워도 생겨나서인지 조금만 밟아도 아주 잘 튀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16,000km를 살짝 넘어가는데, 정말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꾸만 볼 수록 차량의 모습이 예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제야 GV80 3.5T의 본 모습도 잘 보이고 차량 길 들이기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큰아들이 사는 "제주도"에 일주일 동안을 다녀오느라 김포공항 주차장에 GV80을 세워놓고 갔다 왔..

'접시꽃'이 필 무렵

6월 중순 즈음에는 어딜 가나 야생이나 텃밭언저리에 접시꽃들이 피어난다. 물론, 씨앗을 심지도 않았는데 야생으로도 잘 피어난다. 칼리스타 창고에도 들어가는 정문옆에 몇 년전부터 연 핑크색의 접시꽃이 피어났다. 물론, 씨앗을 심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발아를 했고 꽃들이 피어났다. 작년에는 대문을 여는데 피곤하여 꽃대를 망가뜨리고 막 문을 열어젖혔다면 올해에도 어김없이 잘 자라서 아주 풍성한 연 핑크색 접시꽃들을 많이 피워내고 있으니 대문을 막 열 수가 없었고 살짝 열어주고 꽃대를 다치지 않게 하였더니 무성하게 꽃들이 피어났다. 올해에는 한술 더 떠서 그 옆에 빨간색 접시꽃도 피었다. 색상이 참 이쁘다. 잘 자라고 씨앗을 더 퍼뜨려서 여러 군데 피었으면 좋겠다. 접시꽃은 야생으로도 잘 피어나 순..

접시꽃

"접시꽃"이 피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한 여름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작년인가, 재 작년인가 부터 어디선가 접시꽃 씨가 날아와 필자가 심지도 않았는데 하얀 접시꽃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연 분홍색으로 피다가 꽃이 활짝 피어날 때에는 거의 아이보리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접시꽃에는 여러가지 색들이 있는데 체리핑크, 핑크, 화이트, 연핑크, 등등 그중에서 이 색상이 제일 예뻐 보입니다. 청초한 색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필자에게는 접시꽃을 접하게 되면 생각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예전에, 연희동에서 작은 제조 공장을 할 때에 모 시인이 "접시꽃 당신"이라는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시집을 낸 적이 있었는데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여직원들이 시집을 사서 읽고, 또 읽고.... 직원들이 며칠동안 울음바다, 눈물바다..